"50년 후에도 자랑스러운 경남" … 경남도민의 날 43주년 기념식
제43주년 경남도민의 날 기념식이 14일 오후 경남도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1982년 옛 마산에서 제63회 전국체전에 개최된 10월 14일을 기념해 제정된 경남도민의 날은 1993년 폐지됐다가 2023년 민선 8기 출범 이후 부활한 뒤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기념사에서 "여기 계신 한 분 한 분이 우리 경남의 자랑스러운 도민"이라며 "우리 경남은 대한민국의 고비마다 그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해 왔고 우리 도민은 지혜, 슬기, 용기, 강인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0년 전 선배들이 창원국가산단을 만들고 방위산업의 씨앗을 뿌렸다"면서 "그 씨앗이 오늘날 K-방산, K-원전, K-조선으로 꽃 피웠고 경남이 대한민국 중심에 서게 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가 50년, 100년 후 후배들에게 훌륭한 경남을 물려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야 한다"라며 "경남의 주력산업뿐 아니라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원전 산업, 우주항공산업을 키워 다음 세대가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말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선 9기가 시작되며 그런 역할을 망설임 없이 시작했다"면서 조선산업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와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 지정, 국도·국지도 9개 사업의 정부 계획 반영 등 최근 성과를 언급했다.
"곧 많은 기업이 경남에 투자하기 위한 협약이 착착 진행될 것"이라며 "그 투자가 미래에 훌륭한 산업으로 꽃 피울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했다.
박 지사는 "우리 경남을 지켜오고 경남의 중심을 만들어 온 건 도민이며 그 도민의 정신은 살아 숨 쉬고 있다"라며 "앞으로 18개 시군 330만 도민과 함께 자랑스러운 경남, 대한민국 으뜸가는 경남을 만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젊은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이곳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경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마음으로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제43주년 경남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강기윤 경남 창원시장을 필두로 18개 시·군 단체장과 부단체장들이 어린이의 손을 잡고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올해 경남도민의 날은 '도민과 함께 경남 대도약!'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박완수 도지사와 18개 시·군 단체장과 부단체장은 각각 초등학생 어린이와 손을 잡고 입장했다. 각 시·군의 구호와 함께 아이들의 장래희망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행사는 경남 창원 출신이자 경남 버스킹 챌린지에서 상위 5위에 든 밴드 '곰치'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서 국민의례와 참석자 소개, 주제 영상 상영, 도민헌장 낭독, 자랑스러운 경남인상 시상, 도지사 기념사, 도의회 의장 축사, 18개 시장·군수의 축하 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영상은 올해가 '경상남도'란 명칭이 생긴 지 130년이 된 것을 기념하고 경남의 지난 역사와 오늘의 경남을 만들어 온 도민의 힘을 되새기는 동시에 미래세대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특히 1896년 '경상남도'라는 이름이 처음 생긴 이후 6·25전쟁, 민주화, 산업화 등 지난 130년간 대한민국 현대사의 주요 고비마다 나라의 중심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온 경남의 발자취가 담겼다.
도민헌장 낭독에는 ▲KF-21 최초 시험비행 조종사 전승현 중령 ▲2026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 대통령상 수상자 김지온 학생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김영원 조각가 ▲심정지 환자 응급처치로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은 라지원 소방교 ▲경남교육청 국제교육교류단 김콘스탄틴 학생이 맡았다.
제2회 '자랑스러운 경남인상' 시상에서는 경제, 문화·예술·체육, 사회공헌, 선행·효행·가족, 보훈 등 5개 부문에서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는 ▲경제 부문 서영옥 화인테크놀리지 대표 ▲문화·예술·체육 부문 엄홍길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사회공헌 부문 김쌍식 행복베이커리 대표, 이상연 경한코리아 대표이사 ▲선행·효행·가족 부문 유의배 작은형제회 신부 ▲보훈 부문 김상길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자문위원이다.
이후 축하공연 순서에선 도립예술단이 노래에 안무를 종합적으로 연출한 쇼콰이어(Show+Choir)로 무대를 채웠다.
기념식 퍼포먼스에서는 박완수 도지사와 박준 도의회 의장, 권순기 교육감, 시장·군수들에게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빛나는 나비 날개를 달고 나타나 '별빛 우산'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구호와 함께 일제히 우산을 펼치며 미래세대의 희망을 이어받아 더 나은 경남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후 행사에 함께한 모든 도민과 '도민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올해 도민의 날 기념식을 모두 마쳤다.
기념식에 이은 기념음악회는 제2회 경남원픽아티스트에서 인기상을 받은 '굿데이남성중창단'과 경남 출신 트로트 가수 성민지, 손빈아의 공연으로 꾸며졌다.
도민의 날 행사에 앞서 경남도는 18개 시·군의 관광, 축제, 특산물을 홍보하고 체험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이번 선거 지면 핵폭탄 떨어진다?"…총선 앞 섬뜩한 이미지 띄운 네타냐후
또 도와 전 시·군이 함께한 고향사랑기부제 합동 홍보행사를 열어 총 377건, 3800만원의 기부금을 모아 도민의 날 의미를 더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