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반도체 소부장 기업 11곳 참여…현장 면접·채용설명회 진행
이상일 시장 “반도체 클러스터 본격화하면 양질의 일자리 더 늘어날 것”

경기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기업 인재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하면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취업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이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자리박람회에서 기업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시장이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자리박람회에서 기업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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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 2층 광장에서 '2026년 하반기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반도체와 산업용 로봇, 화장품, 기계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42곳이 참여해 구직자들과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 처음 신설된 '반도체 산업관'에 구직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곳에는 테스, 주성엔지니어링, 서플러스글로벌, 텍슨, 로체시스템즈, 호리바에스텍코리아 등 반도체 관련 기업 11곳이 참여해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반도체 산업관에는 20대 청년층부터 40~50대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구직자들이 몰렸다. 반도체 산업이 용인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분야 취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용인에서는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가 조성하는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반도체 장비·소재 기업들의 투자와 입주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이러한 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지역 구직자를 연결하는 채용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 반도체 산업관을 별도로 마련한 것도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보고 있다. 용인시 제공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보고 있다.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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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채용관에도 31개 기업이 참여했다.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케이엔알시스템을 비롯해 삼성전자 제품 배송·설치업체 삼우에프앤지, 화장품 제조업체 이안글로벌, 산업용 기계장비업체 브룩스인스트루먼트 등이 현장 면접을 통해 인재 확보에 나섰다.


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반도체 측정과 공정 체험, 생성형 인공지능(AI) 체험을 비롯해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 화장법 등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진로 성향 검사와 지문 인적성 검사, 기질·성격검사(TCI)를 활용한 직무 강점 찾기 등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구직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박람회장을 방문해 기업별 채용 부스를 둘러보고 현장 면접에 참여한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기업 채용 담당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역 산업 발전과 고용 확대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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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은 "용인에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 등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이미 들어왔거나 투자를 확정한 상태"라며 "반도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일자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보고 있다. 용인시 제공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보고 있다.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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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달 부지 조성 공사가 시작되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에는 60여 개 소부장 기업이 들어올 예정"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기업에는 우수한 인력을 연결해 지역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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