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종부세 부담 완화 발표 영향 준 듯
강남3구·용산구 51.5%로 신청 급증
강북구 증가율을 줄어…외곽 가격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 일대 아파트 전경./윤동주 기자 doso7@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 일대 아파트 전경./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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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 건수가 5개월 만에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가격도 전월 대비 1.43% 상승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 건수는 3678건으로 전월(2963건) 대비 24.1% 늘었다. 올해 4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이달 반등했다.

하지만 올해 1~7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많이 줄어든 수준이다. 거래가 많았던 4월(8896건)에 비해선 58.7% 적다. 지난해 10월20일부터 올해 9월 말까지 누적 신청 건수는 총 5만9619건이다. 이 중 5만8170건(97.6%)이 처리됐다.


서울시는 이번 신청 증가에는 지난달 1일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다만 신청 건수 증가만으로 주택시장 전반의 회복이나 세제개편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향후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달 토지거래허가 신청은 4개 권역 모두 증가했다. 강남3구와 용산구는 전월 대비 51.5%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서남권과 한강벨트도 각각 30.4%, 29.2% 증가했다. 강북권은 신청 건수가 1646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증가율은 13.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 5개월만에 반등…가격 1.43%↑ 원본보기 아이콘

권역별 신청 비중은 강북권 44.8%, 한강벨트 21.2%, 서남권 19.5%, 강남3구·용산구 14.6% 순이었다. 강북권 비중은 지난 4월 40.7%에서 8월 49.2%까지 4개월 연속 높아졌지만 지난달에는 전월보다 4.4%포인트 낮아졌다.


'세입자 있는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은 198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신청의 5.4%다. 전월(136건)보다 45.6% 늘었으며 전체 비중도 4.6%에서 5.4%로 소폭 높아졌다.


권역별로 보면 한강벨트 7개구 69건, 강북권 10개구 68건, 강남3구·용산구 40건, 서남권 4개구 21건 순으로 나타났다.


유예 신청 비중은 한강벨트가 전월 5.6%에서 8.9%로, 강남3구·용산구가 5.4%에서 7.4%로 높아졌다. 다만 실거주 유예 신청 비율은 지난 2월27일~5월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신청 기간의 평균(21.7%)보다는 여전히 낮다.


서울시는 임대차 갱신계약 인정 범위가 확대된 만큼 앞으로 실거주 유예 신청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달 1일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일정 요건을 충족한 임대차 갱신계약 기간까지 실거주 의무가 유예된다. 실거주 유예 신청기한은 내년 12월 31일까지다.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 5개월만에 반등…가격 1.43%↑ 원본보기 아이콘

지난달 접수된 서울 전체 토지거래허가 신청가격은 전월 대비 1.43% 올랐다.


강남3구와 용산구는 전월 대비 0.32% 하락했고 한강벨트 7개구는 0.19% 상승하며 상승세가 둔화됐다.


강북권 10개구와 서남권 4개구는 전월 대비 각각 2.07%, 2.45% 상승했다. 서울시는 "대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유입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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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해 10월20일부터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5개 자치구의 토지거래허가 신청현황과 가격변동을 한시적으로 매월 공개하고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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