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민선9기 출범 100일 비전 선포
‘이음의 시정’ 앞세워 5대 목표·9대 전략 본격 추진
경제자유구역·반월산단 AI 전환·안산선 지하화 속도
청년 주거·돌봄·미래교육·광역교통 확충…“성과 증명”
이 시장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 하나씩 쌓아갈 것"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민선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중단 없는 안산 발전'을 선언했다. 민선8기에서 다진 산업·교통·복지·교육 기반을 토대로 앞으로 4년간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14일 오전 안산시청에서 열린 ‘민선9기 비전선포 언론브리핑’에서 ‘중단 없는 안산 발전’을 위한 향후 4년간의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이민근 안산시장이 14일 오전 안산시청에서 열린 ‘민선9기 비전선포 언론브리핑’에서 ‘중단 없는 안산 발전’을 위한 향후 4년간의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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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첨단산업 육성과 도시 경쟁력 강화다.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경기경제자유구역을 미래산업 거점으로 키우고, 반월국가산업단지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본격화한다. 안산선 지하화와 광역철도망 확충을 통해 도시 공간을 재편하고 교통 여건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14일 오전 안산시청에서 열린 '민선9기 비전선포 언론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향후 4년간의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민선9기의 첫 100일은 새로운 방향을 찾는 시간이 아니라 민선8기에서 시작한 사업을 점검하고 실행계획을 구체화하는 시간이었다"며 "시민께서 다시 기회를 주신 것은 그동안 다진 기반 위에 가시적인 성과를 더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이 제시한 민선9기 시정철학은 '이음의 시정'이다. 과거의 성과와 미래의 기회를 잇고, 산업의 성장과 시민의 행복을 연결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중심·첨단혁신·복지문화·미래교육·교통환경 등 5대 목표와 9대 전략을 추진한다.

안산시는 민선8기 동안 공약 이행률 92.7%를 기록하고 2년 연속 공약이행평가 최고등급인 SA를 받았다. ASV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안산선 지하화 국가 선도사업 선정, 반월국가산업단지 AX 전환사업 착수 등 미래 성장 기반도 마련했다.


민선9기에는 이러한 사업을 실질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우선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에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약 50만 평 규모의 경기경제자유구역에는 로봇·AI·스마트제조 산업과 연구개발 기능을 집적해 글로벌 혁신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14일 오전 안산시청에서 열린 ‘민선9기 비전선포 언론브리핑’에서 ‘중단 없는 안산 발전’을 위한 향후 4년간의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이민근 안산시장이 14일 오전 안산시청에서 열린 ‘민선9기 비전선포 언론브리핑’에서 ‘중단 없는 안산 발전’을 위한 향후 4년간의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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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국가산업단지에는 2028년까지 280억원을 투입해 AX 실증산단을 구축한다. AX종합지원센터와 제조 AI 오픈랩을 마련해 중소 제조기업이 생산 현장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시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송단지는 관광·농업·바이오·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아우르는 대부도의 미래 성장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체화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안산선 지하화가 핵심 사업이다. 초지역부터 중앙역까지 약 5.12㎞ 구간의 철도를 지하화하고 지상 공간을 공원·녹지·문화·상업시설 등이 어우러진 시민 중심 공간으로 재편한다. 철도로 단절됐던 원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해 도시의 새로운 중심축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신안산선 자이역 신설과 대부도 연장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데도 힘을 쏟는다. 수인분당선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 개선과 안심 주차장 5000면 확보, 서울행 광역버스 확충 등 생활밀착형 교통 대책도 추진한다.


복지 정책도 확대한다. 청년에게 하루 1000원, 월 3만원 수준의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장애인 맞춤형 복지와 어르신 주거·돌봄·일자리 지원을 강화한다.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한 '워킹맘 올패스'도 도입한다. 공공형 키즈카페 4곳을 조성하고 아빠 공동 육아수당을 추진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시민 생활권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운영하고 학교 체육관과 운동장, 주차장 등 공공시설의 지역사회 개방도 확대한다. 2027년부터는 시민안전보험 보장 범위를 넓히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진로진학상담센터를 중심으로 학생별 맞춤형 진학·진로 지원을 강화한다. AI와 로봇 등 미래기술 교육도 확대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14일 오전 안산시청에서 열린 ‘민선9기 비전선포 언론브리핑’에서 ‘중단 없는 안산 발전’을 위한 향후 4년간의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이민근 안산시장이 14일 오전 안산시청에서 열린 ‘민선9기 비전선포 언론브리핑’에서 ‘중단 없는 안산 발전’을 위한 향후 4년간의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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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동 89·90블록에 교육특화 에듀타운을 조성해 교육과 취업,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안산에서 일자리를 찾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사계절 대표축제를 육성하고 파크골프장을 확충한다. 대부도갯벌 습지보호센터와 누에섬 바닷가공원 조성도 추진해 해양생태 관광 기반을 넓힌다.


이 시장은 이번 비전 발표에서 정책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거듭 강조했다. 새로운 사업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민선8기가 안산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시간이었다면 민선9기는 그 기반 위에서 시민이 체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시간"이라며 "시작한 사업은 속도를 높이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 성과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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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약별 추진 일정과 목표를 꼼꼼히 관리하고 추진 과정에서 조정이 필요한 사항도 시민께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며 "말이 아니라 실행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하나씩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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