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강훈식에 "국정 정상화 큰 역할"…임광현엔 "훈식이형 이상 해내길"
靑 떠나는 강훈식에 감사 메시지
"황무지 벌판서 시작한 정부 조기 안정"
임광현 신임 실장에 신뢰·기대
"현대사의 거대한 분수령 함께 넘어가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퇴임하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임광현 신임 비서실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강 실장을 '훈식이형'이라는 친근한 호칭으로 부르며 각별한 신뢰를 드러내는 한편 임 신임 실장에게는 국민의 뜻을 존중하며 국정 운영의 성과를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강훈식 실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며 "황무지 벌판에서 시작된 국민주권정부를 조기에 안정시키고 국정을 정상화하는 데 큰 역할 해 주셨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광현 실장님 환영합니다. 훈식이형만큼 아니 그 이상을 해 내실 것으로 믿고 기대합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한국민의 뜻을 무한히 존중하며 우리 현대사의 거대한 분수령을 함께 잘 넘어 갑시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이날 임 신임 비서실장 임명 발표 직후 나왔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정부의 초기 국정 운영을 뒷받침한 강 실장의 공로를 평가하면서 후임인 임 실장에게는 국정 성과를 한 단계 끌어올려 달라는 주문을 담은 것이다.
앞서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임 신임 실장 인선을 발표하며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정부, 펜 한 자루 없이 시작된 청와대가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꿈꿀 수 있게 되기까지 힘이 돼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오로지 그 일념으로 분투한 499일"이라며 "더 잘할 수 있었던 순간들, 더 깊이 살펴야 했던 일들도 오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은 가져간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 신임 실장은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계속 이어가면서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삶의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는 것이 제게 주어진 소명"이라며 "국민의 고단한 하루를 바꾸는 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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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실장은 지난달 21일 국정 운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으나 이 대통령이 즉각 수리하지 않으면서 23일간 업무를 이어왔다. 임 신임 실장은 국회와 국세청을 거친 경제 관료 출신 정치인으로, 청와대는 당·정·청 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정 성과에 속도를 낼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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