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판매 152%↑…유럽보다 5000만원 낮춰

볼보코리아가 전동화 모델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면서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3000만원대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30'에 이어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EX90'과 'ES90'으로 성공 흥행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볼보자동차 순수 전기 SUV 'EX90'(뒤)과 'EX30'. 볼보코리아

볼보자동차 순수 전기 SUV 'EX90'(뒤)과 'EX30'. 볼보코리아

AD
원본보기 아이콘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볼보코리아는 9월 총 1414대를 판매하며 전월 대비 84% 급증한 실적을 거뒀다. 전기차 비중은 61.3%(867대)에 달한다. 'EX30'과 'EX30CC(크로스컨트리)'가 552대 팔렸고, 출고 전 일부 인도가 진행된 EX90과 ES90도 315대 실적을 올렸다.

또 올들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서도 전체 1만612대 중에 순수 전기차 비율은 28%(298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2% 급증했다. 이에 볼보코리아는 법인 설립 이후 8년 연속 '1만대 클럽' 달성에 성공했는데, 이는 수입차 시장에서 단 3개 브랜드만 보유한 기록이다. 성장의 비결은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과 라인업 전략에서 찾을 수 있다.


EX30은 올 초 국내 판매가를 트림별로 최대 761만원 낮춰 3991만원부터 시작하도록 책정했다.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3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누적 1833대가 팔리며 프리미엄 콤팩트 전기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달부터 본격 출고되는 EX90과 ES90도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적용했다. 유럽 주요 국가 대비 5000만원 이상 낮게 가격을 책정해 글로벌 최저가 수준이다. EX90은 내연기관 XC90 T8보다 1000만원 저렴한 1억620만원부터, ES90도 S90 T8 대비 최대 1800만원 낮아진 7294만원부터 시작한다.

AD

볼보자동차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EX90'(오른쪽), 'ES90'. 볼보코리아

볼보자동차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EX90'(오른쪽), 'ES90'. 볼보코리아

원본보기 아이콘

두 플래그십 모델은 차세대 지능형 플랫폼 '휴긴코어(HuginCore)'를 기반으로 스스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첨단 기술력과 800V 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ES90은 사전 계약만 4000대에 육박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탄탄한 모델 라인업과 파격적인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EV 시장 1위를 향한 도전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