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중심지 인접 단지 젊은 직장인에 인기
청약서도 흥행…G밸리 등 신규분양 눈길

주택 분양·거래시장에서 2030세대의 비중이 늘면서 '직주근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매수자 가운데 2030세대 비중은 3명당 1명 꼴인 33.4%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의 28.6%와 비교하면 4.8%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특히 청약시장 역시 1분기 전국 당첨자 1만4241명 가운데 30대 이하는 8266명으로 절반을 훌쩍 넘는 58.0%를 차지한다. 매매·분양 시장이 젊은 층이 핵심 수요층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2030세대가 주택 시장의 주력 수요층으로 자리잡으면서 '직주근접'이 핵심 키워드로 부각되고 있다. BYC가 구로디지털단지역 앞 옛 본사 부지에 건립하느 오피스텔 'GD메트로타워' 조감도. BYC 제공

2030세대가 주택 시장의 주력 수요층으로 자리잡으면서 '직주근접'이 핵심 키워드로 부각되고 있다. BYC가 구로디지털단지역 앞 옛 본사 부지에 건립하느 오피스텔 'GD메트로타워' 조감도. BY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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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추세 변화 속에 '직주근접'이 주택 시장에서 차지하는 중요성도 커질 전망이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2026 부동산 트렌드' 조사에서 향후 주택 선택 시 '직장과의 거리·직주근접성'을 고려한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이 2030 세대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조사에서 20대는 58%가 직주근접성을 꼽았고, 30대 역시 이 비율이 47%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훨씬 높았다.

최근 분양 시장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엿보인다. 올해 4월 서울 영등포구 '더샵신길센트럴시티'는 227가구(특별공급 제외) 공급에 7233명이 신청해 31.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하철과 버스를 통해 여의도와 G밸리 등을 출퇴근하기 쉽다는 입지 여건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5월 인천 송도에서 공급된 '더샵송도그란테르 G5-6블록' 역시 1순위에서 평균 5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접근성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정보기술(IT) 기업이 몰려 있는 송도국제업무지구 내 단지라는 입지가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광교테크노밸리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던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두산위브더센트럴 수원' 역시 앞서 지난 3월 1순위 청약에서 14.6대 1의 경쟁률로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서울 외곽과 수도권 일대 집값이 급등하면서 직주근접형 오피스텔 역시 관심을 끄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배후신도시로 자리매김한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지난 3월 분양한 'e편한세상 동탄역어반원' 오피스텔은 평균 12.68대 1을 기록했다.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잇따라 직주근접형 단지가 선보이고 있다.


㈜BYC는 이달 중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옛 본사 부지에 짓는 주거용 오피스텔 'GD메트로타워'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IT기업이 몰려 있는 G밸리와 곧바로 연결되는 입지인데다 지하철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곧바로 연결되는 초역세권이다. G밸리는 IT·SW를 중심으로 약 10만개의 업체가 몰려 있는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인 업무중심지로 꼽힌다.


'GD메트로타워'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0층 2개 동으로 건립되며, 주거용 오피스텔 1095실과 업무·근린생활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B동 전용 24~53㎡ 770실이다.


인천 계양신도시에서는 반도건설이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전용 84~93㎡ 총 1110세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근에 판교테크노밸리의 약 1.4배 규모의 '계양AX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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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 세교동에서는 ㈜한화 건설부문이 '한화포레나지제역'을 선보인다. 전용 84~116㎡ 1098세대 규모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물론, 인근에 482만㎡ 규모의 산업·주거·업무 복합 개발사업인 '평택 브레인시티'가 조성 중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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