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으로 활동 중단"이라더니 농락하듯 컴백 공지…中 아이돌 멤버 논란, 이유 보니
자필 편지로 임신 소식 전해
당일 그룹 컴백 소식으로 논란 가중
"케이팝 좋아하는 팬들이 취미로 만든 것"
중국의 한 걸그룹 멤버가 임신을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다는 공지를 올린 가운데 해당 아이돌 멤버들이 인공지능(AI) 가상 캐릭터인 것이 밝혀져 논란이다.
14일 중국 다상신문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AI 걸그룹 베이비퀸 멤버 미티가 작성한 편지 형태의 공지문이 올라왔다.
미티는 "임신 사실을 확인했으며, 논의 끝에 잠시 팀을 떠나 휴식을 취할 것"이라면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함께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멤버들과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썼다. 하지만 해당 그룹은 실제 사람이 아닌 AI로 제작된 그룹이라는 점에서 거센 논란이 일었다. SNS에는 'AI 여아이돌 임신으로 활동 중단'이라는 해시태그가 급상승 검색어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아이 아빠도 AI야?" "로봇을 낳는 건가?" "그냥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말해" 등의 댓글로 황당함을 나타냈다.
특히 해당 성명이 발표된 지 불과 한 시간 만에 그룹 SNS 계정에 신곡 티저 영상이 게시되며 컴백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가중됐다. 신곡 홍보를 노린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 것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제작진은 뒤늦게 해명 글을 올렸다. 제작진은 "여러 AI 배우 및 아이돌을 관리하는 데 따른 부담감 때문에 미티의 하차를 결정했다"라면서 "하차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내용이 다소 부적절했지만 모두 설정이다"라고 했다.
이어 "베이비퀸은 케이팝(K-POP)을 좋아하는 팬들이 모여 취미로 만든 캐릭터"라며 "개인적인 즐거움을 위한 것이었을 뿐 이를 통한 수익 창출 목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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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당초 미티의 입장을 빌려 쓴 사과문을 공개했으나 논란은 오히려 커진다면서 제작진을 향한 외모 비하, 악의적인 인신공격, 심지어 가족 언급 등의 괴롭힘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제작진은 "악의적인 의도가 아니었으니 제발 악성 댓글과 공격은 삼가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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