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업계 "교육·장비 지원 부족" 고전압 안전교육·청년인력 양성 요구

부산시의회 김동하·이용운·이열 의원, 2027년 지원사업 반영 논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늘면서 자동차 정비 현장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고전압 배터리를 다루는 안전교육부터 전용 장비 확보와 전문인력 양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차량 보급 속도에 맞춰 정비 인프라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부산시의회 간담회에서 나왔다.

부산시의회는 김동하·이용운·이열 의원이 지난 13일 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과 함께 '친환경자동차 정비안전망 구축 정책 간담회'를 열고 정비업계의 애로사항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알렸다.


이날 논의의 핵심은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비해 정비 현장의 교육과 안전관리 기반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새로운 정비기술을 익히는 데 드는 교육 부담과 전문 기자재 확보의 어려움 그리고 숙련 인력 부족을 호소하며 일회성 교육을 넘어 지속적인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전기차 정비가 일부 직영센터와 대형 정비망에 집중될 가능성도 쟁점으로 다뤄졌다. 지역의 전문정비업체가 친환경차 정비 역량을 갖추지 못하면 시민들이 정비를 받기 위해 더 오래 기다리거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다. 시민 생활권 가까이에서 정비받을 수 있도록 지역 정비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안전교육과 실습 환경 개선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친환경차는 일반 내연기관차와 달리 고전압 전기장치 등을 다뤄야 해 감전과 화재 위험에 대비한 교육이 필요하다. 정비인력 교육뿐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습 기자재 지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의원들은 다른 지역의 지원정책을 참고해 부산에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동하 의원은 타 시도의 교육비와 기자재 지원 및 미래형 자동차 전문인력 양성 사례를 언급하며 정비교육과 인력양성 그리고 장비 지원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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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운 의원은 2027년 추진을 검토하는 정비교육사업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도록 현장 수요와 사업 성과를 분석해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열 의원도 고전압 안전교육과 실습 중심의 교육환경을 함께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과제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려면 교육 횟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파악해 예산에 반영하는 과정이 뒤따라야 한다. 세 의원은 부산시 관련 부서와 협의를 이어가며 2027년도 예산과 친환경차 정비교육·안전관리·실습기자재 지원사업에 현장 의견이 반영되도록 살필 계획이다.

부산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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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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