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학공장 화재…소방청, 국가소방동원령 발령해 총력 대응
화재 확산 차단 목표로 가용 소방력 투입
인명피해 없어…공장 관계자 13명 대피
울산 울주군 온산읍의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14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대규모 소방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화재 신고는 이날 오전 9시41분 접수됐으며, 소방대는 9시47분 현장에 도착해 즉시 진화에 나섰다. 불이 공장 주변으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자 소방당국은 오전 10시4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오전 10시17분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 1차 발령을 통해 부산·대구·경남 지역에서 고성능 화학차 8대와 무인방수차 1대 등 총 9대의 장비를 긴급 지원받았다. 오전 11시18분에는 장시간 진압 활동에 대비해 회복지원차 3대를 추가로 동원하는 등 지원을 확대했다. 중앙119구조본부도 대용량 방사시스템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힘을 보탰다.
소방청장은 "인명피해 방지와 화재 확산 차단을 최우선 목표로 가용 소방력을 최대한 투입하라"라며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특히 공장 내 인명검색과 대피 유도, 충분한 소화용수 확보, 중장비 활용 등을 강조하며 신속한 진압을 주문했다.
또한 화학물질 제조공장 특성상 저장·취급 물질의 유독성·폭발성 등 위험요인을 신속히 파악해 현장대원에게 공유하고,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을 철저히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유독가스와 짙은 연기 확산으로 인근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피 방송 등 안전조치 시행을 지시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며, 공장 관계자 13명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확산 방지와 인명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며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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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화학물질 제조공장 화재는 다양한 위험요인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현장 대원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가소방동원령을 통해 가용 소방력을 집중 지원하고 주민 보호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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