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가짜평화 망상 정동영 경질, 한미동맹 회복 선결 조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 합동참모의장도, 주미대한민국대사도 인정한 한미갈등을 정동영 통일부 장관만 부인하고 있다"면서 "정 장관의 경질은 한미동맹의 회복을 위한 선결 조건"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정 장관의 북한 구성 핵시설 발언으로 촉발된 한미 양국 간 정보 공유 문제가 한미동맹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당장 정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현재 국민의힘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외교·안보 진용 교체 요구가 나오고 있다"면서 "정 장관은 합참의장, 주미대사도 인정하는 한미갈등도, 국방부가 인정한 북한의 침략행위도 혼자 부인한다. 가짜 평화의 망상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정 장관은 경질 대상이 본인이 아닌 2026년의 색깔론이라 하지만, 정작 2026년 현재 북한은 지뢰매설은 물론 연일 미사일을 날리며 도발 중"이라면서 "이런 가운데 평화공존을 떠들고 북한의 두 국가론을 추종하는 행태가 종북이 아니면 뭔가. 종북을 종북이라 하는 것은 사실 진술이지 색깔론이 아니"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 간 굴종적, 사대적 태도를 지양해야 한다'고 했는데 북한에 대해 굴종과 사대를 가장 치욕적으로 하는 인사가 바로 정 장관"이라면서 "대통령은 당내 투쟁은 열심히 하면서 왜 종북파 정 장관에 대해선 말 한마디를 못 하나"라고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빨리빨리 한국, 긁힐 만하네" 1위에서 22위로 추락…베트남·태국에도 밀렸다
정 원내대표는 아울러 정부가 외교·통일·국방부 등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을 발표한 데 대해 "국가 안보 차원에서 신중하게 검토할 문제"라며 "국방부를 후방으로 옮긴다는 자체가 유사시 서울과 한강 이북을 포기한다는 메시지로 읽힐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