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업체인 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비트코인이 다시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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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 회장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6만달러를 약간 밑도는 수준에서 바닥을 찍고 반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트코인은 올해 8월 중순부터 8만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약 12만6000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약 30% 낮은 수준이다. 스트래티지의 주가도 비트코인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세일러 회장은 앞서 약세장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자본 운용 방안을 내놨다. 비트코인과 자사 보통주를 매각해 현금 보유액을 늘리고 우선주를 다시 사들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 레버리지를 낮추려는 목적이었다.


세일러 회장은 앞으로 비트코인 매입을 확대하고 이를 위한 증권 발행도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세일러 회장은 "우리는 강세장에 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신용성 금융상품을 발행(issuing credit)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은 향후 몇 년간 연간 20~30%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세일러 회장이 비트코인에 대해 더욱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스트래티지에는 또 다른 악재가 다가오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글로벌 지수 산출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스트래티지를 글로벌 주가지수에서 제외할 수 있는 새로운 규정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서다. 실제 제외될 경우 스트래티지의 자금 조달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MSCI는 실제 사업 운영보다 자산 축적에 주력하는 기업을 주가지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세일러 회장은 스트래티지를 단순한 자산 보유회사(holding company)가 아닌 실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operating company)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MSCI가 디지털 자산에 편향된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망스럽다"며 "이는 MSCI와 업계 모두에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는 만큼 재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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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트래티지는 최근 비트코인 보유량을 다시 늘리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비트코인 1665개를 1억4270만달러에 매입했으며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도 250개를 2150만달러에 사들였다. 이번 매수로 비트코인 보유량은 84만8250개로 늘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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