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불안하지 않도록" 경찰, 다중이용장소 합동순찰
서울 중부서-자율방범연합대 동대문 일대 순찰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등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경찰이 관내 대형 쇼핑몰 등 다중이용장소에 대한 민·관 합동 순찰을 실시하며 취약요인을 살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3일 오후 8~9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쇼핑몰 등 관내 다중이용장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민간 자율방범대와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합동 순찰에는 김경운 서울 중부서장과 을지지구대 등 경찰관 10명, 자율방범대원 15명 등이 참여했다.
서울 중부서는 전날 인천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직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지로3가역 등 주요 환승역과 시장, 쇼핑몰, 유흥가 일대 등 관내 인파 밀집 지역에 대한 순찰·형사 활동을 강화했다. 아울러 취약요인에 대한 방범 진단을 통해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장소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취약 시간대 및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예방 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김경운 서장은 "다중이용장소에 대한 가시적 순찰 및 취약요인 개선 등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 불안을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수길 자율방범연합대장도 "인파 밀집 지역의 주민·상인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찰과 함께 방범순찰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오후 1시49분께 인천 남동구의 한 상업시설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했다. A씨(59)는 대형마트가 입점해 있는 지하부터 다른 점포들이 있는 지상 2~3층까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면서 불특정 다수를 향해 흉기를 휘두르다가 다른 이용객에 제압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으로 시민 8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A씨는 과거 범죄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였고 최근에도 흉기 소지 관련 혐의로 입건됐던 상태로 파악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빨리빨리 한국, 긁힐 만하네" 1위에서 22위로 추락…베트남·태국에도 밀렸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긴급 국관회의, 전국 시도경찰청장 화상회의를 순차 주재하며 총력 대응을 주문했고 사건 현장으로 이동해 수사·조치사항을 보고받았다. 김 대행은 이번 주중 강력범죄 예방 및 관계성 범죄 대응과 관련해 미비점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