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반도체, 日 독점시장 뚫었다…대만 델타전자 자회사에 MLCC 초음파 탐상기 공급
한울반도체 한울반도체 close 증권정보 320000 KOSDAQ 현재가 9,61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9,990 2026.10.1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한울반도체, 홍보영상 통해 AI 서버용 MLCC 후공정 장비 청사진 공개 한울반도체, 日 글로벌 MLCC 제조사에 검사설비 성능 개선수주 한울반도체, 주주배정 유상증자 철회…"핵심 MLCC·성장사업 지속 추진" 가 일본 기업이 사실상 독점해온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초음파 탐상기 시장에서 국산 장비의 글로벌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
한울반도체는 대만 델타전자(Delta Electronics) 그룹의 자회사로부터 자체 개발한 MLCC용 초음파 탐상기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델타전자 그룹은 전원공급장치와 열관리 솔루션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연결 기준 연매출 규모가 약 25조원에 달한다. 대만을 비롯해 태국과 중국 등지에 다수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이번 수주는 일본 H사가 사실상 독점해온 MLCC 초음파 탐상기 시장에 국산 장비가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울반도체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기술 검증을 확대하고 추가 장비 공급 협의에도 나설 예정이다.
MLCC는 인공지능(AI) 서버와 데이터센터 등 고성능 전자기기에 폭넓게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특히 고용량·고신뢰성 제품은 제품 내부에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결함까지 확인해야 하는 만큼 정밀한 검사 기술이 중요하다.
한울반도체가 개발한 초음파 탐상기는 비파괴 검사 기술에 AI 기반 자동판정 기능을 접목한 장비다. 제품을 손상시키지 않고 내부 결함을 검사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양품과 불량품을 자동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체 개발한 AI 통합 플랫폼 '하와이(HaWAIe)'를 통해서는 검사 데이터를 분석해 내부 결함의 특성과 유형을 세분화할 수 있다. 검사 결과와 불량 유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기능도 지원한다.
한울반도체는 향후 검사 속도와 AI 판정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기존 샘플링 검사에서 전수검사로 확대되는 시장 변화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현재는 글로벌 MLCC 제조사들과 장비 사양을 협의하는 동시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각 고객사의 생산 조건과 품질 기준에 맞춰 장비 적용 범위를 넓히고 추가 수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초음파 검사 공정의 자동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후속 개발도 추진한다. 인쇄회로기판(PCB)의 정렬과 실장부터 초음파 검사, AI 판정, 제품 분류까지 각각의 공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장비 국산화가 확대되면 국내 전자부품 업계의 검사장비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국내 생산라인에 국산 장비 적용이 늘어날 경우 외산 장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유지보수와 공정별 사양 변경에도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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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반도체 관계자는 "고속 초음파 검사와 AI 자동판정 기술을 고도화해 MLCC 제조공정의 전수검사 전환에 대응하겠다"며 "글로벌 고객사 대상 장비 공급을 확대하고 검사 전후 공정을 연계한 자동화 솔루션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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