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114만 그루 식재…서울숲 6배 규모 복원
현지 주민 참여로 일자리 창출·생태계 보전 추진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확대한다. 2030년까지 서울숲 4배 규모의 맹그로브 숲을 추가로 조성하고, 현지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생태계 보전을 함께 추진한다.

(왼쪽부터) 쩐 응억 동 베트남 껀터시 맹그로브 산림관리위원장, 엄상홍 SK이노베이션 CSR팀장, 티 하이 팜 맹그러브 대표가 13일(현지시간) 베트남 껀터시 농업환경국에서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왼쪽부터) 쩐 응억 동 베트남 껀터시 맹그로브 산림관리위원장, 엄상홍 SK이노베이션 CSR팀장, 티 하이 팜 맹그러브 대표가 13일(현지시간) 베트남 껀터시 농업환경국에서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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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13일 베트남 껀터시 정부 및 현지 사회적기업 맹그러브(MangLub)와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맹그러브는 SK이노베이션이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위해 2019년 현지에 설립한 빈롱성 최초의 사회적기업으로, 맹그로브 생태계 보전과 환경인식 개선 교육 등 사회적가치 확산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껀터시에 맹그로브 식재 부지를 확보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조림지를 관리·보호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베트남에 맹그로브 숲 200헥타르(ha)를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숲(50ha)의 4배에 달하는 규모다.


사업에는 현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맹그로브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환경 교육도 진행한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의 전과정평가(LCA) 역량을 활용해 식재 지역의 생물다양성 변화를 측정하고 복원 효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맹그로브는 일반 식물보다 탄소 저장 능력이 약 5배 높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탄소 흡수와 해안 생태계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자연기반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베트남 빈롱성에서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시작한 이후 미얀마와 말레이시아, 피지 등으로 활동을 확대해왔다. 현재까지 총 114만 그루의 묘목을 심었으며, 복원 면적은 서울숲의 약 6배인 294ha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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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경 SK이노베이션 PR실장은 "베트남에서 자원 개발과 발전 사업 외에도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핵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단순한 조림 활동을 넘어 현지 사회적기업을 통한 청년 고용 확대와 지역사회 참여, 환경 인식 개선 교육을 함께 추진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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