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국도45호선 확장 시공사 선정 중
국도17호선 양지 구간 내년 착공 목표
처인구 도시계획·농어촌도로 140건 추진
이상일 시장, 국토부 장관에 서한…정부 지원 요청

초대형 반도체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대 도로망 확충이 속도를 내고 있다. 용인을 지나는 고속도로·고속화도로 8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나 민자적격성조사 등 주요 행정절차를 통과했고, 반도체 산단 진입도로와 마을 연결도로도 개설·확장이 추진되고 있다.

용인특례시 주요 도로망 구축 계획.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 주요 도로망 구축 계획.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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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고속도로부터 국도·국지도·지방도, 도시계획도로와 농어촌도로까지 연계교통망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수지 요금소와 금토 요금소를 잇는 제2용서고속도로(서수지 TG~금토 TG 간 9.6㎞)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용인을 관통하는 고속도로 7개와 고속화도로 1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또는 민자적격성조사를 넘어섰다.

해당 사업은 경부지하고속도로, 반도체고속도로, 용인~성남고속도로, 용인~충주고속도로, 의왕~용인~광주고속도로, 제2용서고속도로, 용인~오산고속도로, 용인~광주고속화도로다. 시는 이 가운데 5개 도로가 처인구 일대 교통 여건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격자형 도로망의 핵심은 경부지하고속도로와 반도체고속도로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양재IC 구간 지하에 건설하는 경부지하고속도로는 길이 26.1㎞로, 2024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뒤 현재 국토교통부 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화성 양감에서 용인 남사·이동을 거쳐 안성 일죽으로 이어지는 반도체고속도로는 길이 45.3㎞다. 지난해 민자적격성조사를 마쳤으며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에 있다. 용인~충주고속도로(55.0㎞)와 의왕~용인~광주고속도로(32㎞)도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국지도57호선의 교통 정체를 해소할 대안으로 추진하는 용인~광주고속화도로는 길이 17.3㎞다. 민자적격성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으며, 제3자 제안에 대한 KDI 공공투자관리센터 검토도 마쳤다.


반도체 산단으로 연결되는 국도와 지방도 확장도 진행되고 있다. 처인구 남동~장서 간 국도45호선 12.5㎞를 6~8차로로 넓히는 사업은 2024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결정됐다. 현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착공을 위한 시공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양지IC에서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로 진입하는 국도17호선 양지IC~평창사거리 구간 3.08㎞를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은 설계를 마쳤다. 내년 착공이 목표다.


국지도57호선 마평~원삼 간 12.3㎞ 개선 사업은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곱등고개 구간에 터널을 뚫고 운학리 일대 도로 선형을 조정하는 사업으로, 시는 올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동읍 천리와 동탄신도시를 연결하는 국지도84호선 6.4㎞의 4차로 신설 사업은 용인 구간 공정률이 85%를 넘었다. 개통 예정 시기는 2028년 말이다. 남사읍 창리 일원 국가산단과 연계되는 국지도82호선 5.1㎞ 신설·확장 사업은 설계 중으로, 내년 보상이 시작될 전망이다.


처인구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지방도321호선은 구간별로 4차로 확장이 추진된다. 모현읍 매산리~포곡읍 유운리 구간은 실시설계 중이고, 역북동~이동읍 서리 구간은 타당성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동읍 서리~남사읍 완장리 구간은 내년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8년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용인특례시청 전경.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청 전경.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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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삼면 독성리에서 백암을 거쳐 이천으로 이어지는 지방도318호선의 용인 구간 5.53㎞ 확장 사업도 타당성조사 중이다. 2028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한다.


생활도로 확충도 병행한다. 시는 처인구에서 도시계획도로 89건과 농어촌도로 51건 등 총 140건의 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남사읍 방아리 일원 남이 소1-4호와 고림동 고림교 일원 용인 소3-77호 등 도시계획도로 2개는 올해 준공할 예정이다. 나머지 사업도 구간별로 설계·보상·착공 절차를 진행한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13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반도체 클러스터 연계교통망 확충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이 시장이 민선 8기부터 중앙정부에 도로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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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관계자는 "처인구 일대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빠른 속도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어 주요 간선도로 건설은 물론이고 도시계획도로와 농어촌도로 개설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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