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충전 위해 무인매장 냉동고 전원 뽑아
英 더선 "충격적인 순간" 조명

국내 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려고 냉동고 전원 플러그를 뽑고 떠난 여성의 행동이 영국 언론에까지 보도됐다. 국내 누리꾼들은 "나라 망신"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국내 한 무인매장에서 냉동고 전원을 끄고 배터리를 충전한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국내 한 무인매장에서 냉동고 전원을 끄고 배터리를 충전한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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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충전하려 냉동고 전원 차단…아이스크림 전량 피해


영국 더선은 12일 한국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발생한 사건을 보도하며 여성이 냉동고 전원을 뽑은 장면을 '충격적인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냉동고 안 아이스크림이 녹아 판매가 어려워졌고, 매장 측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사건은 11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올라오며 알려졌다. 작성자는 매장 제품을 모두 녹게 한 여성을 영업방해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CCTV 화면에는 흰색 반소매 티셔츠와 검은색 바지 차림의 여성이 냉동고 전원 플러그를 뽑아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충전을 마치고도 플러그를 다시 꽂지 않은 채 매장을 떠났다.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냉동고 안 아이스크림은 모두 녹아 판매할 수 없게 됐다. 점주는 매장에 '영업방해 고발', '냉동고 전원을 끄고 휴대전화를 충전하고 갔다', '아이스크림 녹아 판매 제한' 등의 문구를 적은 안내문을 붙이고 법적 대응 방침을 알렸다.


비판 속 관리 책임 지적도


누리꾼들은 "전원 코드를 뽑을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 "제대로 처벌받았으면 좋겠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무인매장이라 해도 냉동고 전원이 차단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점을 들어 매장 관리 체계도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더선은 2022년 경기도 부천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벌어진 비슷한 사례도 소개했다. 당시 60대 여성이 냉동고 전원을 뽑아 약 49만7196원어치 아이스크림이 녹는 피해가 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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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건이 반복되면서 무인매장의 이상 상황을 조기에 감지해 피해를 줄일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점주의 예방 조치와 함께 이용자도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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