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너지 휴전'을 언급한 이후 우크라이나는 공격을 자제했지만, 러시아는 그렇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는 미국 대통령의 '에너지 분야 휴전' 언급 후 이틀간 러시아의 정유시설이나 에너지 부문을 공격하지 않았지만 러시아는 뜻을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새 러시아는 우리의 에너지 시설과 핵심 인프라를 공격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뜻이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이틀간 우크라이나 영토의 19개 지역이 공격당했다며 "우크라이나는 긴장 완화를 위한 상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에 대한 실효성 있는 압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특히 전날 밤부터 이날 낮까지 러시아가 드론, 배회형 탄약, 탄도미사일 등 100여개의 무기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고 키이우에서는 주거용 건물이 파괴돼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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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은 돌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부문에 대한 휴전에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러시아산 경유 공급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합의해 유럽연합(EU)과 우크라이나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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