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부산 이전 HMM 본사 찾아 직원 격려 "만족도 높아야"
HMM 본사 제막식 참석…부산 시대 개막 축하
팬스타 아크로호 시찰·북항 개발계획 점검
북항 친수공원 방문…'부캉이' 보러 온 시민들과도 소통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국내 최대 해운기업 HMM을 찾아 직원들의 정착 여건을 살피고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당부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마친 선박을 시찰하고 부산 북항의 운영 현황과 개발계획을 점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HMM 부산 본사에서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이 대통령, 최원혁 HMM 사장, 전재수 부산시장. 2026.10.13 연합뉴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부산에서 열린 북극항로 시범운항 환영식에 참석한 뒤 HMM 부산 본사 제막식에 참석해 이전을 축하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HMM은 국내 최대이자 세계 8위 규모의 해운기업으로, 본사의 부산 이전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다. 지난 4월 말 노사 합의가 이뤄진 이후 사옥 확보와 직원 이전 등의 준비를 거쳐 전날인 12일부터 부산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제막식에는 HMM 대표이사와 노동조합 대표, 직원들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장관, 부산시장, 산업은행 회장,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서울 본사에 설치돼 있던 HMM의 상징 구조물을 덮은 장막을 걷어내며 부산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 대통령은 이어 사무실을 둘러보며 서울에서 이전한 직원들에게 부산 생활에 불편함은 없는지,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은 무엇인지 등을 물었다. 특히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전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생활 여건에 관심을 보였다.
정부는 HMM 본사 이전을 계기로 부산의 해양산업 집적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해수부와 4개 해운기업의 본사 이전, 해사법원 설치 등을 추진하며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 육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HMM 방문을 마친 이 대통령은 부산 북항 제5부두로 이동해 북극항로 시범운항선인 '팬스타 아크로호'를 시찰했다. 서명원 선장과 해수부 장관에게 선박의 구조와 주요 설비를 묻고 북항 전경을 살펴보며 항만 운영 현황과 개발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시찰 도중 선박에 탑승해 있던 선원들은 이 대통령을 향해 환영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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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후 북항 친수공원으로 이동해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시민들과 만났다. 현장에서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일부 시민은 "부캉이를 보러 왔다가 대통령까지 보게 됐다"며 반가움을 나타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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