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에 허위정보 대응 상황 직접 점검
수입 계란 가격 논란 속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 강조
"생필품 부족분 수입해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게 행정 본질"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브라질산 계란 수입과 관련한 허위정보 유포에 엄정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브라질산 계란의 수입 가격과 정부의 재정 지원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 생활과 직결된 생필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3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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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무회의 결과에 관한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비공개 회의 도중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브라질산 계란에 대한 허위정보 유포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직접 물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송 장관에게 관련 대응 상황을 확인한 뒤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선동이 영향력이나 실력이 아님을 엄정하게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생필품의 안정적인 공급이 정부의 기본적인 책무라는 점도 재확인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생필품의 경우 국내 부족분을 수입해 공급처를 늘리고 안정적으로 국민께 제공해서 불편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게 행정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브라질산 계란 수입을 둘러싸고 정부의 수입 가격과 재정 지원 규모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앞서 일부 언론은 정부가 브라질산 계란을 미국·태국산보다 비싸게 수입한 뒤 국내 유통업체에 개당 100원에 공급한 사실을 보도하며 수입 정책의 경제성과 추진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11일 설명자료를 내고 브라질산 계란 수입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등에 따른 공급 차질에 대비해 수입선을 다변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기존 수입국의 공급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을 고려해 브라질과 덴마크 등으로 수입국을 확대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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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수입한 신선란은 총 1억3324만개로, 이 가운데 브라질산 112만개는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시범 도입한 물량이다. 농식품부는 수입 가격뿐 아니라 공급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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