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NTT, 오사카에 日 최대 데이터센터 건립 조율"
앤스로픽 첫 日 데이터센터 될 듯
닛케이 "2028년부터 일부 가동"
미국 앤스로픽이 일본 NTT와 손잡고 일본 오사카부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계획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NTT 자회사인 NTT데이터그룹과 앤스로픽은 오사카 남부 해안지대에 데이터센터를 신설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계획이 확정될 경우 이는 앤스로픽의 일본 내 첫 데이터센터가 된다.
데이터센터의 용량은 최대 500메가와트(㎿)로, 일본 최대급 규모가 될 전망이다. 건설비는 1조엔(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닛케이는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서버를 대량 도입할 경우 총투자액은 수조엔 규모로 불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올해 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8년에는 일부 가동을 시작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닛케이는 이번 사업이 성사되면 일본 내에서 첨단 인공지능(AI)을 개발하고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자국 내에서 AI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는 '소버린(주권형) AI'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와 축전지 분야 등을 전략적 육성 분야로 지정, 2035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32조7000억엔( 원)을 투자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오사카부는 일본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부수도(副首都)' 지정을 추진하면서 관련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닛케이는 "오사카가 있는 간사이(관서) 지역은 도쿄 등 수도권과 비교해 전력 공급에 여유가 있고 해안지대에 대규모 부지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규모 전력 확보는 과제로 남아있다. 전력망을 통해 500㎿ 규모의 전력을 공급받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초기에는 연료전지 등 대체 전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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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앤스로픽과 NTT 데이터그룹은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에 관한 닛케이의 확인 요청에 "코멘트를 삼가겠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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