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방혁명박물관 개관…통일부 "국방노선 정당성·성과 과시"
북한이 노동당 창건 81주년을 맞아 국방혁명박물관을 개관한 가운데 통일부는 "자위적인 국방노선의 정당성을 부각하면서 당의 지도에 따른 국방 분야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하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 창건일 계기로 국방 무장장비 전시회를 한 사례는 2021년도와 2025년도"라며 "이번에는 이를 넘어서서 당 창건일 계기 국방혁명박물관을 개관해서 각종 전략무기들을 공개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제2경제위원회 국방혁명박물관 개관식이 지난 11일 열렸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개관 테이프를 끊고 참석자들과 박물관을 둘러봤다. 부인 리설주와 딸 주애도 동행했다. 당 중앙위원회 비서들을 비롯한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 국방공업 부문 간부, 국방성 지휘관, 군종사령관 등이 개관식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군에 배치된 무장장비에 관한 영상을 시청했다.
김 위원장은 "세계 최강의 국방공업을 건설하는 것은 응당한 천직이고 특유의 활동방식"이라며 무기들이 "더욱 줄기차게 개발 완성될 것이며 박물관의 규모와 내용은 나날이 확대 풍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개관 기념연설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이자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인 김정식이 맡았다. 그는 박물관이 국가방위력의 높이와 면모, 능력을 과시하는 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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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연례적 무장장비전시회를 일상화하겠다는 의도"라며 "전시의 핵심은 핵무력으로 핵무력을 생산 양산하는 책임자가 김정식 부부장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애의 동행에 대해서는 "핵무력을 포함한 국방무력이 미래세대, 백두혈통을 지키는 담보물임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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