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25일 직지문화공원 일원 확대개최
QR 주문·60여 대 셔틀·소풍택시 도입
지난해 혼잡·대기 문제 개선
지난해 흥행 속에 드러난 운영상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김천김밥축제가 축제 기간 연장부터 주문·교통·관광 안내까지 전면적인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관람객이 몰리면서 불거졌던 김밥 주문 대기와 교통 혼잡, 행사장 내 길 찾기 문제를 줄여 축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김천시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 친환경생태공원 일원에서 '2026년 김천김밥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운영 규모와 관람 편의 개선이다.
기존 이틀이던 축제 기간을 사흘로 늘리고 행사장도 친환경생태공원까지 확대한다. 관람객을 분산해 혼잡을 줄이고 보다 쾌적한 축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가장 큰 불편으로 꼽힌 김밥 주문 대기 문제는 디지털 주문 시스템으로 풀어낸다.
카카오페이와 협력해 축제장 QR코드로 김밥을 주문·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을 위해 키오스크 부스와 전담 안내요원도 운영한다.
교통 대책도 강화한다. 셔틀버스는 60여 대 규모로 확대하고, 승강장은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주차장과 김천구미역, 김천역 등 3곳으로 집중한다. 경유 노선을 없애 이동 혼란을 줄이고, 셔틀 대기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수요응답형 관광 교통수단인 '소풍택시'도 새롭게 도입한다. 이용 요금은 승강장에 따라 5000원 또는 8000원이다.
서울·대전·부산 등 주요 거점 도시와 축제장을 잇는 왕복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자가용 이용을 줄여 행사장 주변 교통 부담을 낮추고, 외지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넓어진 행사장에 맞춰 관광객 안내 체계도 손질한다. 전용 카카오맵을 통해 구역별 동선과 참여 업체, 공연 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종합안내소 5곳과 외국인 전용 안내소를 운영한다. 여성 전용 화장실 추가 설치와 물품보관 서비스 도입으로 체류 편의도 높인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지난 축제에서 보내준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며 "방문객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천김밥축제의 올해 성패는 방문객 규모뿐 아니라 지난해 제기된 불편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개선하느냐에 달렸다.
김천시가 내놓은 교통·주문·안내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한다면 지역 대표 축제를 넘어 체류형 관광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흥행은 방문객 수로 시작하지만, 경쟁력은 다시 찾고 싶은 경험에서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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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김밥축제가 지난해의 불편을 올해의 만족으로 바꿀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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