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연결에 지능을' 이프 카카오 개최
말 한마디로 메시지 전송부터 일정 관리까지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13일 '모든 연결에 지능을' 주제로 열린 '이프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서소정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13일 '모든 연결에 지능을' 주제로 열린 '이프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서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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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카카오톡으로 불러 언제 어디서나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AI 어시스턴트 '카나나 스페이스'를 공개했다. PC에서 나만의 에이전트 팀을 만들고 실행할 수 있는 PC용 '칸바스'도 추가로 선보이면서 개인화 기반 완결형 에이전트 서비스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30,650 전일대비 1,350 등락률 -4.22% 거래량 1,579,624 전일가 32,000 2026.10.13 13:22 기준 관련기사 "춘식이와 함께 러닝" 카카오프렌즈 런 성료 [주末머니]해외에서도 피할 수 없는 중복상장 논란 네이버 노조, 통합교섭 위한 법적 절차 돌입…경기지노위 시정신청 는 13~14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모든 연결에 지능을' 주제로 '이프 카카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에이전트 서비스와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이프 카카오는 카카오그룹의 기술 비전을 공개하고, 기술적 성과를 개발자 커뮤니티와 공유하는 콘퍼런스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는 지난 15년간 '세상의 모든 것을 연결한다'는 목표 아래 사람과 일상, 온·오프라인 경험을 연결해왔다"라며 "그동안 카카오가 만들어온 '연결'을 이제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용자가 일상의 여러 순간에 원하는 일을 더 자연스럽게 요청하고, 개인의 선호와 요청 당시의 맥락을 바탕으로 더 적합한 응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이날 새로 공개한 AI 어시스턴트 '카나나 스페이스'는 카카오톡과 연결돼 언제 어디서나 말과 메시지로 선물과 예약까지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카카오톡 화면을 두 손가락으로 쓸면 친숙한 캐릭터 '라이언'이 나타나며, 음성이나 텍스트로 메시지 보내기부터 일정 관리, 웹 검색, 카카오톡 설정 변경까지 다양한 작업을 요청할 수 있다. 라이언과 일상 대화도 나눌 수 있으며, 향후 다채로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캐릭터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는 향후 말 한마디로 주문, 선물, 예약, 송금 등 필요한 작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카나나 스페이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집에 생수가 필요하다는 대화 중에 "생수 주문해줘"라고 요청하면, 이전에 주문했던 생수를 골라주고 사용 가능한 쿠폰까지 적용하는 등 주문부터 결제까지의 절차를 완결성 있게 준비해주는 식이다. 카카오는 12월부터 사전 신청자 가운데 일부를 선정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카나나 스페이스 웹사이트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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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용 자율형 에이전트 '칸바스' 선봬 

아울러 카카오는 PC에서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 '칸바스'도 새롭게 공개하고, 이르면 연내 소규모 이용자 대상으로 CBT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칸바스는 이용자가 어떤 에이전트가 필요한지를 말하면, 그에 맞는 도구와 스킬 등을 연결해 실행에 필요한 기능을 구성한다. 이렇게 만든 에이전트는 내가 허용한 범위 안에서 일을 수행한다. 이용자는 모든 과정을 일일이 챙기는 대신 중요한 단계에서 확인하는 것만으로 일을 마무리할 수 있으며, 반복되는 업무나 일상의 할 일을 간편하게 맡길 수 있다.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 유용한 에이전트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준비 중이다.


카카오는 다양한 에이전트를 이용자의 일상에 연결하는 '통합 에이전틱 AI 인터페이스'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내년 상반기 카카오톡에 나를 위한 에이전트 팀이 연결되는 새로운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칸바스로 만든 에이전트는 물론, 다른 프레임워크로 만든 에이전트도 익숙한 인터페이스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 파운데이션모델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노병석 성과리더는 "카카오의 AI 모델인 카나나는 경량화·연산·서빙 전과정을 아우르는 AI 모델 풀스택 최적화로 차별화했다"면서 "텍스트·이미지·음성을 함께 이해하는 멀티모달로 이용자가 요청한 일을 실제로 완료하는 에이전틱 AI"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흩어진 이용자의 기억과 경험을 의미 있는 맥락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 모자이크'도 준비하고 있다. 송재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용자의 요청과 원하는 결과에 맞춰 각 에이전트에게 필요한 정보만 허용된 범위 안에서 안전하게 전달하고, 서로 다른 역할을 맡은 에이전트들이 공통의 맥락을 이해하며 협업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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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체계적인 데이터 거버넌스와 다각적인 안전 검증 장치를 마련해, 에이전트의 행동 계획과 실행이 이용자가 동의한 범위 내에서만 완결되도록 안전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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