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전 경기장·주변 지역 현장 단속
정부와 경찰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경기장 주변의 현장 암표 단속을 강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부터 시작되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맞아 경찰청, 한국야구위원회(KBO), 프로야구 구단,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경기장과 주변 지역의 암표 거래를 집중 단속한다고 13일 밝혔다.
문체부는 경기 시작 전 관람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경기장 주변에서 구매자를 물색하거나 입장권을 다량 판매하는 등 부정 판매 의심 행위를 확인하고, 매표소와 주요 출입구, 인근 집결지 등 암표 거래가 우려되는 구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입장권 다량 판매 등 암표 거래가 의심되는 사례가 발견되면 즉시 경찰에 전달하고, 거래 정황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자료 확보도 지원한다. 경기별 단속 결과와 주요 사례는 이후 경기의 단속 구역과 방식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현장 단속과 함께 경기장 외부에서 암표 근절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홍보부스에서는 관람객에게 암표 신고 방법과 제재 기준 등을 안내하고, 현장에서 접수한 신고는 관계기관에 전달해 단속과 연계한다. 경기장 전광판과 KBOㆍ구단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서도 암표 근절 홍보 콘텐츠를 송출하고 신고 참여를 독려한다. 암표 의심 사례는 '스포츠 및 공연 암표 통합 신고 누리집'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문체부는 관람객들이 경기장을 찾는 과정에서 신고 방법과 제재 기준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현장 안내와 온라인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지난 8월28일 개정 국민체육진흥법 시행과 함께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스포츠 암표 신고기관으로 지정해 암표 대응체계를 가동해왔다. 지난 7일까지 스포츠 분야 부정 판매 신고는 총 9만건 접수됐다. 중복 신고를 제외한 4만7000여건 가운데 약 4만건의 의심 게시물에 대해 노출 제한 조치가 이뤄졌다. 고가·다량 판매 등 부정거래가 의심되는 121명에 대해서는 지난 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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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가을야구를 기다려 온 팬들의 관람 기회가 암표상의 부당한 이익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팬들이 공정하게 입장권을 구매하고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경찰과 KBO, 구단, 체육공단과 협력해 온라인에서부터 경기장 현장까지 암표 거래에 엄정히 대응하고 후속 조치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 팬들도 암표 의심 사례를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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