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 통합 핵심은 미래전 이끌 인재 양성"
국군사관학교 창설 의지

이재명 대통령이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미래전 대비를 위한 장교 양성체계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통합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드론과 레이저, 로봇 등 첨단무기 체계가 기존 군별 경계를 허물고 있는 만큼 군 간 통합작전 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는 게 이 대통령의 구상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한 회의장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표를 듣고 있다. 2026.10.7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한 회의장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표를 듣고 있다. 2026.10.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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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전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드론은 어느 군의 무기라고 할 수 있을까요. 육군? 해군? 공군?"이라고 반문한 뒤 "드론도, 레이저도, 로봇도 이미 육·해·공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장이 달라진 만큼 장교를 키우는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며 "사관학교 통합의 핵심은 미래전을 이끌 인재를 길러내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대한민국 안보 환경에 가장 적합한 형태의 국군사관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사관학교 통합은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다. 정부는 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해 대전 자운대에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도 "미래전에 대비해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해 통합 작전 능력을 갖춘 세계 일류 정예 장교를 길러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의견을 듣고 군심을 하나로 모아 국군사관학교 창설 추진에 신속, 과감하게 매진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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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사관학교 통합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육·해·공군 사관학교 총동창회 등은 각 군의 전문성이 약화할 수 있고 충분한 공론화 없이 통합이 추진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반면 국방부는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기본 방향으로 유지하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교육개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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