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노후 영구임대주택에 추진해 온 '간이형 스프링클러' 설치를 올해부터 노후 국민임대주택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스프링클러는 불이 났을 때 초기 대응에 효과적이나 준공된 주택에 추가로 설치하려면 따로 배관공사 등을 해야 해 비용부담이 있었다. 이에 LH는 지난해부터 세대 내 급수배관을 활용하는 간이형 스프링클러를 개발해 노후 임대주택에 설치해왔다. 지금껏 1만4000여가구에 설치했다.

올해부터는 국민임대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해 노후 국민임대주택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LH는 국민임대주택의 세대별 천장 구조와 마감 상태를 고려해 천장 부분 철거·보강 등 현장 여건에 적합한 시공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하지 않고도 시공할 수 있는 설치 공법도 추가로 마련해 간이형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을 넓히기로 했다.

L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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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복기왕 의원은 LH 임대주택에서 불이 났을 때 전체 사망자의 70% 이상이 스프링클러가 없는 집에서 나온 점을 근거로 들며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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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관계자는 "정부 지원 비율과 규모 확대를 지속 건의해 사업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간이형 스프링클러의 적용 대상을 확대해 임대주택 화재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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