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먹통 사태를 둘러싼 질타가 이어졌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유웨이어플라이의 사전 점검 과정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보고·관리 체계에 나타난 허점을 동시에 짚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14 윤동주 기자
박 의원은 이날 대교협 등 교육위 소관기관 국감에서 사전 확보한 모의훈련 자료를 토대로 유웨이어플라이의 점검이 충분했는지 추궁했다. 운영체제(OS) 업데이트 이후 작동 여부는 확인했지만, 원서접수 막판 접속이 급증하는 상황을 가정한 부하 테스트는 없었단 것이다.
박 의원은 "전문가에게 확인한 결과 (훈련은) 전원을 켰다 꼈다 한 정도인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단시간에 접속이 폭주했을 때 서버에 문제가 생기는지 점검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성윤석 유웨이어플라이 대표는 "부하 테스트는 진행하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박 의원은 한 발 더 나아가 표준 공통원서접수서비스 운영 업무를 맡고 있는 대교협의 사전 점검·보고 체계도 정교하게 짚어냈다. 이기정 대교협 회장은 지난 6~7월 OS 업데이트 과정을 어떻게 점검했는지를 확인했느냐는 박 의원 질문에 "보고받지 못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대교협 담당 직원들의 전문성도 따져 물었다. 담당 직원 2명이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아니라 하드웨어를 담당했던 인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 회장은 "보조 인력을 포함하면 더 많을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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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대교협에선 원서접수 시스템 운영과 관련한) 기술적인 가이드라인도 없고 보고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면서 유웨이어플라이가 사전 점검 과정에서 정작 중요한 사항을 확인하지 않았는데도 대교협이 취한 조치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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