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
2025년 4월, 금액 97% 집행
포집공 천공 등 8개 공정 '미진'
보고 내용·현장 진행 상황 차이

한국환경공단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추진한 국제 온실가스 감축 시범사업에 정부지원금 29억원가량을 지급했지만, 현장점검 결과 계획된 8개 공정이 모두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환경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민간기업 세진지엔이와 우즈베키스탄 마이돈톨 매립장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했다.

[단독]환경공단, '국제온실가스감축' 지원금 29억 어디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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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가스를 포집해 1.2㎿ 규모 발전시설을 운영하고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36억5900만원이다. 정부지원금은 29억8900만원으로, 공단은 2025년 4월 기준 이 가운데 약 97%인 29억800만원을 집행했다.

하지만 같은 달 현장점검 결과 당초 2024년 12월까지 완료하기로 한 현장사무소 설치, 기초 토목공사, 가스 포집공 천공, 기자재 조달, 건축·기계공사, 복토, 전기공사, 시운전·운영교육 등 8개 공정이 모두 '미진'으로 분류됐다.


보고 내용과 실제 현장 상황이 다른 사례도 확인됐다. 사업자는 2024년 12월 포집공 천공장비를 현장에 반입해 조립·시운전 중이라고 보고했지만, 이듬해 4월 현장점검 당시 장비는 없었고 포집공 천공공사 역시 진행되지 않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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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 지급액과 제출된 사용내역 사이에도 차이가 컸다. 공단이 지급한 지원금은 29억여원이지만 사업자가 제출한 사용내역은 13억100만원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공단은 지원금 지급 단계별 심사·증빙자료와 점검 이후 공사 진행 및 지원금 사용내역을 공개해야 한다"며 "부적정 집행이 확인되면 환수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관리·감독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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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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