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오픈AI와 경쟁 본격화
저커버그, AI 속도조절론엔 반대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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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인 '뮤즈원더(Muse Wonder)'를 12일(현지시간) 출시하면서 기존 AI 모델 강자인 앤스로픽, 오픈AI 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AI 사업을 전면 재편하고 대규모 자금투입을 감행한 메타가 경쟁력을 확보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신규 AI 모델로 뮤즈원더와 뮤즈원더풀(Muse Wonder Full)을 출시했다. 메타 측은 뮤즈원더가 성능 평가에서 오픈AI의 챗GPT 및 앤스로픽의 클로드 최신 버전들보다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메타는 뮤즈원더가 일상적 업무, 프로그램 코딩은 물론 임대차계약, 금융분석, 건강진당 등 복잡한 작업도 수행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메타는 뮤즈원더를 자사의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Muse)'에도 조만간 적용한다. 초기에는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뮤즈원더는 현재 메타의 모델 API와 코딩 전문 ai모델인 뮤즈코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신제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인 편이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 메타 주가는 전장대비 3.38% 오른 742.9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메타는 향후 뮤즈원더와 자사의 다른 서비스 프로그램들을 통합해 종합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한 개인 AI 비서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뮤즈원더는 앞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한 AI 사업 재편의 결과물이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해부터 AI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진 메타의 기술력을 만회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고 경쟁사 연구진을 적극 영입해왔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오픈AI와 앤스로픽의 최신 모델들을 확실히 따라잡았다고 본다"며 "이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막대한 컴퓨팅 자원과 투자, 그리고 오랜 기간에 걸쳐 연구팀이 수행한 매우 엄격한 과학적 연구가 필요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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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근 AI 개발업계에서 제기된 AI 개발 속도조절론에 대해서는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AI는 일반적인 안전장치를 통해 설계하고 책임있게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믿음에 훨씬 더 가깝다"며 "AI가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인간같은 존재는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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