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최대 2만5000배럴 전망
인근 광구서 56m 두께 유층 추가 발견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베트남 15-1/05 광구에서 첫 원유 생산에 성공했다.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 지 약 2년 만으로, 인근 지역에서 새로운 원유층도 발견하면서 베트남 내 자원개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 15-1/05 광구 황금낙타 구조 생산 플랫폼. SK어스온

베트남 15-1/05 광구 황금낙타 구조 생산 플랫폼. SK어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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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어스온은 베트남 15-1/05 광구의 황금낙타 구조에서 지난 9월 말 첫 원유 생산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계획보다 생산 준비를 앞당기면서 조기 생산에 성공했다.


황금낙타 구조의 회수 가능 자원량은 약 6000만배럴로 추산된다. 현재 첫 번째 생산정을 통해 원유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생산정을 추가로 시추해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추가 개발이 완료되면 광구 전체의 일일 원유 생산량은 최대 2만5000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생산 개시로 SK어스온은 2003년부터 원유를 생산해 온 베트남 15-1 광구에 이어 새로운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인근 지역에서는 추가 원유층도 발견했다. SK어스온과 머피는 황금낙타 구조 인근 북하얀낙타 구조에서 심도 약 3800m를 시추한 결과, 56m 두께의 유층을 확인했다.

베트남 15-1/05 광구 황금낙타 구조 전경. SK어스온

베트남 15-1/05 광구 황금낙타 구조 전경. SK어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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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양사는 지난해 5월 같은 광구의 붉은낙타 구조에서도 원유를 발견하고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 SK어스온은 운영권자인 머피 및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 PVEP와 함께 북하얀낙타 구조에 대한 추가 평가를 진행하고 황금낙타·붉은낙타 구조의 연계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SK어스온은 인근 15-2/17 광구에서도 원유를 발견하는 등 베트남 쿨롱 분지를 중심으로 자원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광구의 개발 기술과 인프라를 공유해 효율성을 높이는 '클러스터링 전략'을 통해 생산량과 사업 수익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SK어스온은 15-1/05 광구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운영권자인 머피와 PVEP의 지분은 각각 40%, 35%다.


SK어스온 관계자는 "황금낙타 구조의 첫 원유 생산은 베트남에서 추진해 온 클러스터링 전략의 결실"이라며 "인접 광구 간 연계 개발을 통해 베트남 사업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자원개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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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어스온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 계열은 1983년 자원개발 사업에 진출한 이후 현재 세계 11개국 13개 광구와 5개 가스전에 참여하고 있다. SK 지분 기준 일평균 원유·가스 생산량은 석유환산 약 5만8000배럴이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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