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서 인수설 제기, 치폴레 주가 급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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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미국 멕시코 음식 프랜차이즈인 치폴레 인수설을 공식 부인했다. 외식업계 사상 최대 인수합병(M&A) 기대감까지 나왔던 치폴레 인수설은 일단 완전히 가라앉았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성명을 통해 "정책상 루머나 추측에 대해 언급하지 않지만, 치폴레를 인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치폴레 인수설이 제기된 지 나흘만에 공식 부인한 것이다.

앞서 지난 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타벅스의 치폴레 인수 추진 가능성을 보도한 바 있다. FT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스타벅스가 최근 몇 달간 치폴레 인수 제안을 준비하기 위해 자문사들과 협력해 왔다"고 보도했다. 현재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니콜 CEO가 합병 이후 치폴레 경영까지 다시 맡는다는 설까지 나왔었다. 니콜 CEO는 스타벅스로 오기 전 치폴레 CEO로 재임한 바 있다.


인수설 제기 이후 시장에서는 외식업계 역대 최대 규모의 M&A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었다. 양사가 합병할 경우, 두 회사 매출액 합계가 500억달러(약 67조원)에 육박해 외식업계 세계 최대 기업이 탄생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 바 있다.

스타벅스의 부인으로 인수설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치폴레의 주가도 다시 빠졌다. 치폴레 주가는 인수설이 처음 보도된 직후 7% 이상 상승했지만, 스타벅스의 부인 이후 약 4% 이상 하락하며 보도 이전 수준까지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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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치폴레는 지난해부터 매장 고객 감소 등 실적 부진에 따라 주가가 1년 동안 약 20% 정도 하락한 상태다. 이에따라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달 초에는 미국 인터넷 매체인 세마포에서 치폴레가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자문단을 선임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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