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일제히 상승 마감

반도체주 매도세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 주요 은행의 실적 발표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5.60포인트(0.38%) 상승한 5만1850.55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30포인트(0.06%) 하락한 7807.2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0.26포인트(0.44%) 내린 2만7245.90으로 마무리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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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장에서는 반도체주 하락이 기술주 약세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주가 상승을 주도한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기업의 실적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를 뒷받침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다우지수는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AI 칩을 데이터센터에 대규모로 배치하겠다는 계획에 힘입어 올랐고, 에너지주도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84% 오른 배럴당 106.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2.06% 오른 배럴당 93.74달러에 마감했다.

시장은 이번 주 3분기 실적 시즌을 주시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 시티그룹, 웰스파고가 13일 실적을 발표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건스탠리는 14일 성적표를 공개한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S&P500 기업의 3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9월 CPI는 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 연방준비제도(Fed)가 확인할 주요 물가 지표로 꼽힌다. 글렌메드의 제이슨 프라이드와 마이클 레이놀즈는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오르지 않는다면 Fed가 다음 금리 인상에 신중하게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 기대를 안정시키려면 금리를 더 작고 자주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이달 인상을 지지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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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렛 켄웰 이토로(eToro) 투자옵션 애널리스트는 강한 이익 증가가 높은 금리와 물가에도 주가가 버틴 배경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실적 호조가 이어지면 연말까지 강세장이 지속될 수 있지만, 기대에 못 미치면 시장 전반의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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