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제온돌학회는 한옥 주거문화의 난방시설인 온돌을 국제무대에서 널리 알리기 위해 국가무형유산 지정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국가유산청과 대통령실에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으로 성장하는 시점에 맞춰 온돌을 인류의 미래 문화자산으로 발전시킬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 학회는 그간 온돌이 난방시설에 그치는 게 아니라 불과 돌, 흙과 건축 등을 결합해 우리 선조가 축적한 생활 지혜의 총체로서 복합적 문화 자산이라고 규정해왔다. 기후변화와 에너지문제, 지속가능 건축이라는 과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온돌이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다고 봤다. 앞서 학회 차원에서 지난달 K-온돌 세계화 국가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유산청 주관으로 온돌문화 종합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김준봉 국제온돌학회장. 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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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온돌에 대한 교육·창업·전승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전통 온돌과 친환경 스마트 건축기술을 융합하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궁극적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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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건의에 앞서 김준봉 온돌학회장과 박강철 공동회장, 서정호 온돌문화 세계문화유산등재추진위원장 등의 명의로 온돌의 세계화를 위한 국가정책 추진 결의문을 채택했다. 향후 온돌의 역사·기술·건축·생활문화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온돌전승자와 전승공동체를 보호하는 한편 국제 포럼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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