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형특성화고에 2031년까지 10억원 지원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이 미래인재 양성과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협력하고,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12일 오후 2시 울산시교육청 공감회의실에서 김상욱 울산시장과 조용식 울산시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울산시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를 개최하고 교육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울산시와 교육청이 각각 제안한 4건씩 모두 8건의 안건을 다뤘다. 주요 논의 내용은 미래인재 양성, 교육복지 확대, 학교시설 개방 등이다.
울산시는 먼저 지역 주력산업에 필요한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협약형 특성화고 지원을 확대한다. 인공지능 지능형(스마트)제조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된 울산공업고등학교에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시비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교육청과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6월 울산공고가 최종 선정되는 과정에서도 협력했다.
이번 지원은 학교 교육을 넘어 지역 산업현장에 필요한 AI 기반 스마트제조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기업 취업과 청년 정착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울산시는 지역 기업과 대학, 교육청 간 연계를 통해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과 취업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한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교복비 지원도 확대한다. 울산시는 최근 교복 가격 상승과 학부모의 실질적인 부담을 고려해 교육청이 제안한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 지원의 재원 분담 기준 현실화에 동의하고, 시비 약 3억4100만원을 추가 부담하기로 했다. 시는 교육청·구·군과 협력해 안정적인 교복비 지원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물가 상승과 식재료비 부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학교급식 지원도 강화한다. 울산시는 교육청이 제안한 2027년도 무상급식비 단가 3.1% 인상에 공감하고 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식재료 구매 여건 변화와 생활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급식비 단가를 조정하고,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학교시설 개방에 필요한 관리 인력 인건비와 시설 운영비 등을 지원해 지역 주민들이 학교 체육관과 운동장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한다. 학교시설을 학생들의 교육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의 생활체육과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울산시는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교육청의 주요 정책에 대한 재정 지원과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고, 교육을 지역의 미래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투자 분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상욱 시장은 "아이들의 교육에 쓰이는 예산은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울산의 미래를 키우는 가장 가치 있는 투자"라며 "교육은 교육청만의 책임이 아니라 울산시가 함께 책임져야 할 시민의 삶이자 도시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께서 가장 크게 체감하는 것이 바로 아이 키우는 부담"이라며 "교복비와 급식비 등 학부모의 부담은 덜어드리고, 우리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은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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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은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시민에게 꼭 필요한 교육정책은 적극 지원하고, 교육재정은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아이 키우고 싶은 도시 울산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교육청과 5개 구·군과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인재 양성과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교육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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