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 교육위 국감
교육부·유웨이 장애원인 설명 엇갈려 질타
교육부 "11월까지 개선방안 마무리"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원서접수 대행업체 유웨이어플라이가 서버 운영체제(OS)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연결 서버에 대한 사전 테스트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성윤석 유웨이어플라이 대표는 OS 업그레이드 당시 사전 점검 여부를 묻는 김희정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질의에 "OS를 설치할 때, 연결 서버 부분에 대해 테스트를 하고 설치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성 대표는 "그전에 다른 OS가 웹서버나 데이터베이스(DB) 서버에서 설치돼 1년 반 동안 구동됐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판단했다"며 "설치 이후 실제 서비스를 통해 검증됐다고 판단했는데, 결과론적으로 미흡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정도 중차대한 OS 업그레이드를 할 때는 미러 서버를 구성해야 한다"며 "그런데 왜 중요한 대입 관련된 것을 할 때는 그렇게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성 대표는 "죄송하다"며 "그 당시의 판단이 미흡했다"고 답했다.


교육부와 유웨이가 국회에 제출한 장애 원인 관련 설명이 서로 다르다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위원장은 "교육부는 OS 변경 이후 시스템 미점검 및 부하 테스트 미실시 등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며 "그런데 오늘 유웨이는 OS 업그레이드 이후 호환성 문제가 장애에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 검증 중이라고 답했다. 교육부는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었다.


설세훈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특별조사에서 위원장님이 지적하시는 부분으로 잠정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성 대표는 "조사 기간 중이기 때문에 저희가 추정한 원인이 어느 정도는 확신을 갖고 있지만, 섣불리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그래서 추정으로 보고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장애 원인에 대해서도 주관하는 교육부와 담당 회사가 이렇게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을 시점이냐"고 질타했다.


교육부는 장애 원인에 대한 특별조사와 개선 방안 등은 11월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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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실장은 "말씀 주신 여러 가지 매뉴얼 상의 문제와 계약상의 문제들은 정시 전에 보완하도록 하겠다"며 "개선 방안 사항들도 가능한 11월까지 마무리해서 보고하겠다"고 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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