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MBK 배임 의혹 제기에 고려아연 "근거 없어…법적 대응 검토"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투자 의혹 반박
"투자 결정·자금 집행은 운용사 권한"
"기업가치 훼손 행위에 단호히 대응"
고려아연 고려아연 close 증권정보 010130 KOSPI 현재가 1,004,000 전일대비 29,000 등락률 -2.81% 거래량 22,310 전일가 1,033,000 2026.10.12 15:30 기준 관련기사 최윤범號 고려아연, 한미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핵심으로 주목 영풍·MBK "최윤범, 선행투자에 측근 동원…'사전 기획 배임'" 고려아연, 울산공업축제서 '사랑의 온도계' 목표 100% 달성 이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투자와 관련해 배임 및 사익편취 의혹을 제기한 영풍과 MBK파트너스를 향해 근거 없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 가능성을 밝혔다.
고려아연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영풍·MBK가 일부 사실관계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마치 새로운 의혹이 드러난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추정과 일방적 주장으로 시장과 주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영풍·MBK 측이 고려아연의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출자 과정에서 특정 개인의 이익을 위한 자금 운용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영풍·MBK는 이날 "최 회장이 비상장 드라마 제작사 '아크미디어'에 선행투자하고 고려아연 자금 250억원이 투입되는 2개월간 최 회장 지인 등 '이너서클 7인'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아크미디어 지분을 사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7인 중 1명은 이듬해 고려아연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면서 "단순 사익편취를 넘어 최고 경영진을 감시·견제해야 할 내부 통제 시스템마저 무력화·사유화했다는 거센 비판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영풍 관계자는 "전형적인 '길목 지키기'이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사전기획형 배임 구조"라며 "기업가치가 뛸 것을 사전에 인지하지 않고서는 설립 한 달 된 무실적 신생 드라마 제작사에 줄지어 지분을 확보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의혹에 대해 펀드의 출자자(LP)로 참여했을 뿐 개별 투자처 선정이나 투자 시점, 자금 집행은 운용사(GP)의 권한이라고 반박했다. 펀드 운용사가 투자심의와 실사 등을 거쳐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인 만큼 고려아연이 특정 개인을 위해 회사 자금을 의도적으로 대기시켰다는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고려아연은 영풍·MBK가 일부 거래 시점을 자의적으로 연결해 '사전 기획 배임', '사익편취' 등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새로운 사실이나 구체적인 입증 없이 기존 주장을 2년 넘게 반복하는 것은 경영권 확보를 위한 여론전의 연장선이라고 비판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 건설과 핵심광물 공급망 확대 등 미래 성장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영풍·MBK에 소모적인 의혹 제기를 중단하고 주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한국에서 月330만원 그냥 벌더라"…외국인 유학생...
고려아연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자의적인 추정으로 회사와 경영진의 명예를 훼손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포함해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