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출신의 김영희 전 산업은행 수석연구원(61)이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 이사장에 12일 임명됐다.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김영희 신임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통일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김영희 신임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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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은 관련법에 따라 이사회 제청을 거쳐 통일부 장관이 임명한다.

함경북도 길주군 출신의 김 신임 이사장은 2010년 재단설립 이래 최초의 북한이탈주민 출신 이사장이다. 북한 원산경제대학을 졸업하고, 2002년 한국으로 들어와 경남대와 동국대에서 북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산업은행 북한경제팀장·선임연구위원과 재단 대외협력실장을 역임했다. 사단법인 북한개발연구소 소장을 지내는 등 북한 경제 전문가로서 여러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통일부는 "이러한 전문성과 20여년 동안 우리 사회 정착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북향민(북한이탈주민)의 관점과 눈높이에서 재단을 유능하게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북향민의 대표성을 제고하고, 북향민 사회 내의 소통·화합은 물론 우리 사회 내 남북주민 간 사회통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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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북향민의 아픔과 눈물을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인 만큼 정부의 북향민 정책이 사각지대 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특히 재단과 하나센터 간 협업을 통해 전국 각지 북향민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위기의 근본 문제인 경제적 자립 지원에 보다 힘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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