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 업무보고
"수시 원서접수 장애 414건 구제 대상…354건 최종 접수"
고등교육 재정 확대·대학 AI 전환 지원도 요청
이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은 12일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과정에서 발생한 '수시 먹통 사태'와 관련해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원서접수 시스템의 안정성과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의 대교협 등에 대한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대학입학전형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이번 사안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교육부,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함께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정시모집에 대비한 전담 TF도 운영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 사전점검, 장애 대응 매뉴얼, 경쟁률 공개 가이드라인과 수험번호 체계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오후 5시 50분께 원서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의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일부 수험생이 정상적으로 원서접수와 결제를 완료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대교협은 원서접수 마감시간을 오후 6시에서 7시로 한 시간 연장했지만, 일부 수험생이 연장 안내를 확인하지 못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이 회장은 "장애 발생 즉시 교육부에 상황을 보고하고 수험생의 지원 기회를 보호하기 위해 원서접수 마감시간을 연장했다"며 "이후 객관적인 전산기록을 바탕으로 구제방안을 마련해 구제 대상으로 확인된 414건 가운데 354건이 최종적으로 원서접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원서접수 시스템의 안정성과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회장은 고등교육 재정 확충과 대학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정부 지원도 요청했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 고등교육 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72% 수준"이라며 "대학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보다 과감하고 안정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학의 AI 전환과 관련해서는 "AI는 단순한 교육도구의 변화가 아니라 교육과 연구, 행정 전반을 바꾸는 대학의 중요한 과제"라며 "AI 인프라 구축과 대학 간 공유·협력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학에 대한 개인의 소액기부 활성화를 위해 '대학기부금 10만원 전액 세액공제' 제도 도입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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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대교협은 신뢰받는 대학입시를 만들고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며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더욱 책임 있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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