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괜찮을까" 아파트 짓는 콘크리트에 '물 콸콸'…LH 사장 "점검 후 조치"[2026국감]
윤종오 의원, 레미콘 가수문제 지적
LH "문제 발견되면 철저히 조치"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2일 국정감사에서 윤종오 진보당 의원이 레미콘 출하 직후 물을 섞는 관행을 지적한 데 대해 "법령 위반이나 품질 하자가 있는지 철저히 점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공사나 감리사, 레미콘사 등 문제가 발견되면 철저히 조치해서 우려하는 사항을 깨끗이 해소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레미콘 차량이 배치플랜트에서 출하된 직후 믹서 안에 물을 넣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암암리에 하는 레미콘 가수 문제를 지적했다. 작업이나 운송 편의 등을 위해 출하 직후 물을 섞는 건데 이는 건축물 안전과 직결돼 엄격히 금지된 행위다. 윤 의원은 "정밀하게 배합돼 출하된 레미콘에 임의로 물을 넣으면 강도가 떨어지고 건축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이런 '물먹은 레미콘'이 LH 아파트 건설 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해 임의로 품질검사를 하지만 차량을 미리 정해두고 형식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녹취도 공개했다. 무작위 불시검사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얘기다. 이러한 불법행위를 하는 배경으로 빡빡한 공사비와 공사 기간이 지목되는 만큼 LH가 이를 보장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한국에서 月330만원 그냥 벌더라"…외국인 유학생...
타설을 마치고 폐기해야 할 잔여 레미콘이 건축자재나 빌라·원룸 등 소규모 공사 현장으로 다시 유통되는 문제도 제기했다. 김석기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은 "잔여 레미콘에 대해 폐기를 기본으로 하고 있고 다른 지역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현장에서 건축시방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 관리되지 않는 부분을 철저히 살펴보겠다"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