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LG이노텍 등 참가
CTA와 CES 공동 개최
로보틱스·모빌리티·첨단부품 등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외 기업 500여곳이 인공지능(AI)을 산업 현장과 일상에 적용한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주관하는 'KES 2026(제57회 한국전자전)'이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A·B홀에서 열린다.
1969년 시작된 한국전자전은 국내 전자·정보기술(IT) 산업의 발전과 함께해 온 대표 전시회다. 올해는 'AI in Motion(기술을 넘어 현실로, 상상을 넘어 움직임으로)'을 주제로 AI가 기술 개발을 넘어 산업 현장과 일상에서 실제 활용되는 모습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LG이노텍, 대덕전자 등을 비롯해 28개국 500여개사가 참여한다. 참가 기업들은 ▲인공지능 전환(AX) ▲로보틱스 ▲모빌리티 ▲디지털헬스·라이프 ▲확장현실(XR)·공간컴퓨팅 ▲전자부품·소재 등 6개 분야에서 AI 관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올해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와 'CES Asia Unveiled Seoul(CES 아시아 언베일드 서울)'을 공동 개최해 글로벌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외 산업 관계자 간 교류를 확대한다. 킨지 파브리치오 C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CTA 대표단도 방한해 개막 행사와 오프닝 기조연설, 미디어 행사,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한국전자전은 국내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넘어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술 생태계를 연결하고, CES 2027로 이어지는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EA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산업 AI 시대를 위한 새로운 사업도 추진한다. 개막 행사에서는 제21회 전자·IT의 날 유공자 포상과 제15회 KES 혁신상 대표 시상에 이어 'K Connect AI 2026' 출범식이 열린다. K Connect AI는 반도체·로봇·제조 등 산업별 대표 전시회를 하나의 브랜드로 연결해 산업 간 AI 융합과 사업 협력을 촉진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개막일 오후 진행되는 오프닝 기조연설에서는 미국 CTA의 CES 2027 기술·산업 전망을 시작으로 엔비디아코리아, 망고부스트, HD한국조선해양 등이 AI 인프라와 산업별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전시장에서는 AI 기반 가전과 스마트홈, 산업 자동화, 자율주행,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기반 가전·스마트홈 및 산업·업무 혁신 솔루션을 선보인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실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해 작업을 수행하는 피지컬 AI와 산업 자동화 기술이 소개된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LG이노텍과 에스더블유엠, 스핀텍 등이 미래차·자율주행 및 첨단 센서 기술을 선보인다. 디지털헬스·라이프 분야에서는 세라젬 등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건강·생활 솔루션을 소개한다. XR·공간컴퓨팅 분야에서는 모픽과 오버레이 등이 무안경 3차원(3D) 디스플레이와 XR 디자인 솔루션을 전시한다. 대덕전자와 삼화전기, 우주일렉트로닉스 등은 AI와 모빌리티 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부품·소재 기술을 선보인다.
해외 기업과 국내 혁신 기업의 참여도 확대됐다. 유럽 기업들은 EU(유럽연합) 비즈니스 허브 공동관을 통해 참가하며, 모로코 투자·수출진흥기관(AMDIE) 등 해외 기관과 기업도 전시에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아르토에이아이와 인핸스, 플라스바이오, 시그봇 등이 AI·로봇·첨단 센서 분야의 기술을 소개한다.
수출과 투자, 기술 협력을 위한 사업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KES 이노베이션 어워즈'에서는 국내 기업 20곳의 26개 제품·기술과 해외 9개국 15개사의 16개 제품·기술 등 총 35개사 42개 출품작이 혁신 제품·기술로 선정됐다. AI 적용 범위가 가전·헬스케어에서 제조·로봇·모빌리티로 확대되는 가운데 센서와 광학, 반도체 기판 등 첨단 하드웨어 기술도 주목받았다.
전시 기간에는 'KES 매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기업과 국내외 바이어,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기술 수요자를 연결한다. 수출·구매·투자와 기술 이전·사업화 상담을 지원하며, 도슨트 투어와 'KES 비즈 커넥트'를 통해 국내외 기업 및 산업 관계자 간 교류 기회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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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영 KEA 부회장은 "KES 2026은 AI가 기술의 발전을 넘어 산업과 일상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K Connect AI를 통한 산업 간 연결과 CES 아시아 언베일드 서울과의 글로벌 연계를 바탕으로 KES를 혁신 기술과 시장이 만나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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