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조례 개정… 인파 밀집도 등 수집 근거
CCTV 중심 대응서 진화… 중복 조사도 감소
서울시가 대규모 인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 곳곳의 인파 밀집도와 유동시간, 통행량을 빅데이터로 수집·분석한다. 이 정보를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공유해 이상징후에 대한 신속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개정안에 대한 시행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의 인파 관리체계는 지난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 후 인공지능(AI)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단위 면적당 인원수를 자동 측정하는 '지능형 피플 카운팅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인파 밀집 예상 지역 71곳에 감지 CCTV 909대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했다. 이후 대상을 계속 확대해 지난해 연말연시 특별안전관리 당시에는 서울 25개 자치구 91개 지역에서 인파 감지 CCTV 1086대가 집중 가동됐다.
이번 조례 개정의 핵심은 '인파 관리를 위한 빅데이터 등의 수집·활용' 조항의 추가다. 이에 서울시는 효율적인 인파 관리를 위해 인파 밀집도와 유동시간, 통행량에 관한 빅데이터 등을 수집·활용할 수 있게 됐다.
수집한 정보는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령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자치구와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에 연계·공유한다. 이밖에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행정·기술·재정적 지원도 할 수 있도록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정부 믿고 투자했는데"…끝나지 않는 '죽음의 계...
서울시는 인파가 상시적으로 몰리는 지역의 유동 인구를 체계적이고 객관적으로 측정·데이터화할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자치구가 인파 안전대책 수립을 위해 별도로 진행하는 조사용역에 대한 행정·재정 낭비도 막을 수 있게 됐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