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브레인즈·동서남북, 학부모 381명 대상 설문조사
자연 귀환 우선해야 71%
부캉이에게 전하고 싶은 말 1위는 "억수로 고맙데이"
유치원 학부모 10명 중 7명은 부산 북항에 머물고 있는 흑상어 '부캉이'를 인위적으로 구조하지 않고 그대로 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 전문 에듀테크 기업 팀브레인즈와 홍보법인 동서남북은 지난 1~7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성인 남녀 3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1%가 부캉이를 "그냥 놔둬야 한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조해야 한다"는 응답은 29%였다.
부캉이가 먹이가 풍부하고 수온이 따뜻한 인공수로에 스스로 들어온 만큼, 인위적인 구조 과정에서 다치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바다로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캉이에게 전하고 싶은 말로는 "억수로 고맙데이"가 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자 퍼뜩 가라"(29%), "참말로 미안하데이"(16%), "밥은 챙겨 뭇나"(10%) 순이었다. 부캉이가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해 고맙다는 마음과 건강하게 원래 서식지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 수온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데 대한 미안함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발견된 뒤 현재까지 머물고 있다. 구조 당국은 지난달 29일과 이달 2일 두 차례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2차 구조 작업에서는 특수 제작한 그물로 부캉이를 수로 출구에서 약 100m 떨어진 지점까지 유도했으나, 부캉이는 다음 날 다시 수로 안쪽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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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브레인즈와 동서남북은 부캉이가 추석과 개천절, 한글날 연휴에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으면서 건강하게 자연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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