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킹 시험서 9개 기관 취약점 407건 발견
핵심 서비스 위협할 취약점도
영국 정보기관 수장들이 인공지능(AI) 악용을 중대한 국가안보 위협으로 지목하고 정부에 경고했다고 일간 더타임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켄 매캘럼 국내담당 보안국(MI5) 국장과 블레이즈 메트러웰리 해외담당 비밀정보국(MI6) 국장, 앤 키스트 버틀러 정보통신본부(GCHQ) 본부장은 지난달 8일 내각회의에서 AI를 활용한 테러와 사이버공격 등의 위협을 보고했다. 매캘럼 국장은 AI 문제를 각료들이 고려해야 할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영국 정부가 올여름 최첨단 AI 모델을 활용해 정부의 사이버 방어 역량을 시험한 결과, 9개 정부 기관에서 취약점 407건이 발견됐다. 이 중 1건은 공격자가 컴퓨터 코드를 변경해 핵심 디지털 서비스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취약점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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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시험에 든 비용은 약 1만3000파운드(약 2311만원)였다. 적은 비용으로도 국가의 핵심 시스템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박정연 기자 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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