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는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6600선대로 내려앉았다. 기업들의 호실적에도 유가와 금리 불안감에 7000선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5.39%, 0.11% 각각 하락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8일 코스피는 삼성전자 예상치 상회 호실적에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대형주 매도가 이어지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면서 "유가 하락만으로 금리 안정이 어려운 가운데 국채와 인공지능(AI) 회사채 공급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으로, 유가와 금리 부담과 수급 불안이 실적 개선 효과를 압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벌써 6조원 넘게 내다 팔았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 8일 열흘만에 재차 60일선 이탈과 동시에 8월 이후 상승 추세선 하단을 이탈했다"면서 "지수의 하단을 받쳐주던 삼성전자 15조원 자사주 매입은 6일 종료됐고 SK하이닉스도 막바지에 다다른 만큼 외국인 투매의 영향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8일 추세 이탈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으나 수급 이슈에 따른 단기 이탈일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재원 연구원은 "외국인 복귀 시점을 예측하기보다 변화의 조짐을 확인하는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미국 장기금리 상승세와 채권 변동성이 진정되는 가운데 외국인 현선물 매도 강도 축소, 비차익 프로그램 매도 진정, 반도체 대형주 수급 개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짚었다.
당분간은 중소형주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 현시점에서는 보다 탄력적인 중소형주 중심의 알파 플레이가 유효한 구간"이라며 "반도체 빅2에 대한 투자 타이밍은 11월 중간 선거 전후로 예상되는 매크로(거시경제) 해소 및 지수의 추세적 확정 돌파가 확인된 이후로 설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금리 불안감이 여전한 상황인만큼 시장은 미국 물가지표 발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물가 둔화세가 재차 확인될 경우 인플레이션 경계 완화와 함께 채권금리 하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인플레이션 나우(Inflation Now) 컨센서스 기준 9월 CPI는 전년 대비 2.39%(8월 2.4%), 전월 대비 0.2%(8월 0.3%)로 집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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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요 일정으로는 14일 미국 9월 CPI, 15일에는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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