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북적이겠네" '갓상혁' 또 일냈다…페이커 기념 우표 나온다
e스포츠 선수 최초 기념우표 주인공 돼
23일 기념우표 발행…전지 14만장 제작
LoL 월드 챔피언십 6회 우승·청룡장 업적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을 모델로 한 기념우표가 발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페이커의 얼굴과 선수 생활의 주요 순간을 담은 기념우표를 오는 23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기념우표는 우표 전지 14만장과 우표첩 등으로 제작되며, 가까운 총괄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우체국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앞서 10일 서울중앙우체국 우표박물관에서 페이커에게 기념우표를 전달하는 증정식을 열고 '페이커 기획전시관'도 개관했다. 전시관에서는 기념우표와 선수 유니폼 등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주요 경기 장면을 담은 영상과 게임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2013년 데뷔한 페이커는 세계 e스포츠 역사의 전설적인 프로게이머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통산 6회 우승하고 국내 리그인 LCK에서도 10차례 정상에 올랐다. 2024년에는 LoL 개발사 라이엇게임즈가 신설한 '전설의 전당(Hall of Legends)'의 첫 헌액자로 선정됐으며, 올해 1월에는 e스포츠 선수 최초로 체육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받았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같은 페이커의 성과와 상징성을 고려해 기념우표 발행을 추진했다.
기념우표 발행 여부는 우정사업본부가 운영하는 우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역사·문화·체육·미술·디자인 분야 전문가와 우표 수집 전문가 등이 참여해 발행 안건을 검토한다. 현행 규정상 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20명 이내로 구성된다. 페이커 기념우표는 심의 과정에서도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정사업본부 측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심의위원 대부분이 발행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페이커' 이상혁(완쪽)이 10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기념우표 발행 행사에서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과 함께 기념우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이번 발행은 기념우표의 소재가 전통적인 역사적 인물과 국가적 기념사업을 넘어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중문화인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2023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우표 10종, 150만장을 발행한 바 있다. 우표에는 멤버들의 활동 모습과 음악을 통해 세계적인 팬층을 형성한 발자취 등이 담겼다. 우표와 별도로 멤버들의 초상을 담은 기념우표 패킷도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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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그룹 블랙핑크도 데뷔 1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 주인공 대열에 합류했다. 블랙핑크 기념우표는 우표 10종과 멤버들의 초상을 담은 기념 패킷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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