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국민의 제1공복"
"정치와 권력은 낮은 곳 향해야"
첫 대선 출마 당시 '국민 바로 옆' 약속 상기
현장 소통 의지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 방식과 현장 행보를 둘러싼 비판에도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정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최근 이 대통령의 직접 소통을 놓고 국정운영의 책임자가 국민에게 정책과 판단의 근거를 직접 설명한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 잦은 메시지가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한 회의장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7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한 회의장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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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10일 밤 엑스(X·옛 트위터)에 "품격 없다 권위 없다 비난하겠지만 경호를 최소화한 뒷골목 삶의 현장 방문도, SNS 소통도, 그분들의 언어로 교감하는 일도 계속할 것"이라며 "대통령은 국민의 제1 공복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게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면 굳이 힘든 정치를 계속할 이유가 없다"며 정치에 나선 본래의 목적을 강조했다.


이번 메시지는 한 누리꾼이 이 대통령의 첫 대선 출마 당시 발언을 소개하면서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약속을 실천하고 있다는 취지의 글에 화답 형식으로 나왔다.

이 대통령은 당시 국민에게 했던 "국민 여러분, 저 높은 곳을 바라보지 마십시오. 그곳엔 이재명이 없습니다. 이재명은 언제나 여러분의 바로 옆에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라는 발언을 다시 소개했다. 그러면서 "첫 대선 출마 당시 국민들께 드린 이 마음과 결의는 지금까지 한 순간도 변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민들의 삶을 직접 살피는 현장 행보가 대통령으로서 국정운영의 책임을 되새기는 중요한 계기라는 점도 부각했다. 이 대통령은 "힘 없고 덜 가지고 소외되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좁은 뒷골목의 부모·형제 자녀들과 소통하고 그 분들의 숨결을 느끼며, 국정의 막중한 책임감을 되새기는 순간들이 저에겐 그래서 귀하디 귀하고 또 포기할 수 없는 시간"이라고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소환했다. 이 대통령은 "댓글로 국민과 소통하시다가 품격 없다고 비난받고 조롱당하시던 노무현 대통령님이 떠오른다"고 했다. 이어 "경호에 사전답사에 국민들 불편하실까봐 시장 방문조차 자제하셨다는 말도 전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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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정치와 권력은 낮은 곳으로 향해야 한다"며 "지위 높은 유력자들보다는 힘없고 못 가진 장삼이사들이 더 귀하고, 그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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