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공급 추진 배경으로 우크라 책임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멈추라는 요구를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이지 않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경유 공급 거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멈추라고 6차례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격을 계속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25일 서울역 대합실 TV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25일 서울역 대합실 TV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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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달간 러시아 정유시설을 공격해 러시아의 연료 생산에 타격을 줬다. 러시아는 이에 대응해 경유 수출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미국 내 연료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준다고 보고 공격 중단을 요구해왔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발전소 공격을 멈추면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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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뒤 러시아가 미국과 세계 시장에 경유 30만t 이상을 즉시 공급하고 11월 50만t, 이후 100만t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거래가 공정하지 않다며 러시아에 일방적으로 이익을 주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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