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글날 맞아 '애민 정신' 강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한글날인 9일 세종대왕의 애민(愛民) 정신을 되새기며 한글의 가치를 강조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일부 인사들의 거친 언사를 지적하며 정치권의 언어를 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우리 한글의 창의성과 포용의 가치를 되새기겠다"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1926년 '가갸날'로 시작된 한글날은 일제강점기 우리말과 글을 지켜내기 위한 투쟁의 산물이었다"며 "한글은 이제 대한민국의 문자를 넘어 세계와 우리 문화를 잇는 소중한 자산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의 한글 도입 등 토착어를 기록하는 문자로 활용된 사례는 한글의 과학성과 확장성을 보여준다"며 "세계 속의 한글로 확장해온 지난 100년의 역사를 미래 100년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언급하며 "한글의 뜻을 되새기는 오늘, 정치권의 언어도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마다 한글날이면 국민의힘을 향해 당부를 이어온 민주당이지만 정작 일부 여당 인사들의 거친 언사와 막말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남을 향한 당부에 앞서 국민을 향해 어떤 말을 해왔는지부터 돌아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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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정치의 말에는 국민을 향한 책임이 따라야 한다"며 "말의 책임을 잊지 않고 민생을 세심히 살피며,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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