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의 자서전' 베스트셀러 1위 올라
서점가 특별 매대·기획전 등 마케팅 본격화
202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캐나다 작가 앤 카슨의 작품이 국내 서점가에서 판매량이 급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된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앤 카슨의 도서 판매량은 수상자 발표 전과 비교해 138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수상 발표 이후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빨강의 자서전'이다. 이 작품은 그리스 신화 속 헤라클레스가 죽인 붉은 괴물 게리온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낸 소설이다.
이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오빠를 추모하며 쓴 실험적 작품 '녹스'가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남편의 아름다움', '에로스, 달콤씁쓸한', '짧은 이야기들'이 뒤를 이었다.
교보문고의 전날 온라인 일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빨강의 자서전'이 1위에 올랐고, '녹스'와 '남편의 아름다움'도 각각 6위와 8위를 기록했다. 알라딘의 같은 날 베스트셀러 상위 10위에서도 '빨강의 자서전'과 '녹스'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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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는 이날 오전 광화문점에 앤 카슨의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 매대를 마련했다. 다만 보유 물량이 많지 않아 매대 구성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예스24와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들도 앤 카슨 특별 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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